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사실관계 확인 후 징계 절차"
제주자치도의회 강경흠 의원(29)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강 의원은 어제(25일) 새벽 1시30분쯤 제주시청 인근에서 제주시 영평동까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약 3~4㎞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영평동 모처에서 모닝차량을 운전한 강 의원을 적발했습니다.

강 의원은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당시 강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로 면허 취소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 의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관계자는 "지방의원은 도당 차원에서 징계 심사를 할 수 있으므로,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친 후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역대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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