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당한 자연석 (서귀포경찰서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이 운영하는 시험림에 들어가 자연석을 빼간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지난 6일까지 굴착기와 화물차 등을 동원해 자연석을 빼간 혐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4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밤 시간에 근무자가 없다는 점을 노리고, 입구 통제 차단기를 절단해 CCTV를 천으로 가리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후배와 형제 등으로 이뤄진 이들 일당은 범행을 위해 수십 그루의 나무를 훼손해 임시진입로를 만들고, 특수 장비를 이용해 현무암 자연석을 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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