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10일 오전 9시 30분 긴급 브리핑 예정
제주들불축제 첫 날인 오늘(9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전격 취소됐습니다.

최근 이어진 건조한 날씨로 정부가 어제(8일)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제주시가 '오름 불놓기' 등 불과 관련한 모든 행사를 취소한겁니다.

제주시는 오늘(9일) 밤 9시 반 쯤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제주들불축제 관련, 불과 관련한 행사는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개막행사, 마상마예, 풍물대행진 등 불을 소재로 하지 않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는 정상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점화 연출이 계획됐던 '오름 불놓기'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앞서 제주시는 오늘(9일) 오후 5시 제주시 삼성혈에서 들불 불씨를 채화하고 봉송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강병삼 제주시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내일(10일) 오전 9시 30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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