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후에 오름 불놓기가 취소되며 불놓기 없이 치러진 들불축제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오늘(1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에서 추진하는 행사도 국정과제나 정부와 발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들불축제의 경우 산림청과 사전에 불놓기를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되자 관련 계획을 조정해달라는 산림청의 요청을 받아 오름 불놓기가 취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지사는 제주 상황만 고려해서는 안된다며 전국적인 상황을 감안해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고 장기적으로 기후 문제 등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프로그램을 준비해 갈지 내부 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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