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한 마디 못한 윤석열 대통령 규탄"
박지현 전 위원장 "국민건강 걸린 문제 언급 못해"
한일정상회담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정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16일) 한일정상회담 등 이틀간 방일 일정을 마치고 어제(17일)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일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일정상회담 정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 일한의원연맹 측이 윤 대통령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는 외신보도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방일 기간 원전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못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낼 것을 요구하며, 국민 안전과 생명에 큰 피해로 다가올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으나 의제로 다뤄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 국민의 건강이 걸린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언급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연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할 예정입니다.
이 오염수는 이르면 수개월, 길면 2년 이내에 제주 해역까지 도달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산업에 전방위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4~5월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조사 및 세부대응계획 수립 연구’ 과정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서 4,483억 원 규모의 수산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현 전 위원장 "국민건강 걸린 문제 언급 못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운데)와 정의당 제주도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고 윤석열 대통령에 요구하고 있다.
한일정상회담에서 제주 최대 현안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정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16일) 한일정상회담 등 이틀간 방일 일정을 마치고 어제(17일) 귀국했습니다.
이번 방일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일정상회담 정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초당파 의원 모임 일한의원연맹 측이 윤 대통령에게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는 외신보도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제주도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방일 기간 원전 오염수 투기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못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낼 것을 요구하며, 국민 안전과 생명에 큰 피해로 다가올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으나 의제로 다뤄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대통령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리 국민의 건강이 걸린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언급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연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할 예정입니다.
이 오염수는 이르면 수개월, 길면 2년 이내에 제주 해역까지 도달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산업에 전방위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연구원이 지난해 4~5월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조사 및 세부대응계획 수립 연구’ 과정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서 4,483억 원 규모의 수산업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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