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재개를 위해 진입하는 트럭을 반대 주민들이 막아서는 모습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오늘(4일) 다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녀회와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오늘(4일) 아침 동부하수처리장 정문 앞에서 공사차량을 막아서는 시위를 진행 중입니다.
공사 차량은 조금 전 진입을 시도했지만 반대 주민들이 막아서며 현재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공사 진행을 위해 차량 진입이 시도됐었지만 반대 시위로 무산됐었는데, 시공사 측은 이번에도 막아설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용량을 1만2,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2배 늘리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7년부터 공사에 들어갔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전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재개를 위해 진입하는 트럭을 반대 주민들이 막아서는 모습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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