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는 백경훈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제주자치도의회 제공)
자료제출 부실로 인사청문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졌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백경훈 사장 예정자의 의회 인사검증이 결국 '적격'으로 통과됐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오늘(5일)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적격' 취지의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환도위는 청문보고서를 통해 백경훈 예정자가 30년 넘게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근무하면서 주거복지사업, 공기업의 재무, 회계, 경영 등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력 사업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나 자료제출 과정에서 나타난 불성실성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갈음했습니다.
오늘(5일) 진행된 백경훈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제주개발공사의 주력 사업인 삼다수 사업 등 먹는샘물 사업에 대해서는 "이해도나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지속가능성을 위한 사업의 다각화, 지하수 보전과 가치 연구 등의 의지를 충분히 피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자료 제출 부실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자료에 대한 불성실한 제출, 서면질문에 대한 부실한 답변자료의 제출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기는 했다"면서도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책임감을 밝혔고, 기대와 성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보여줬다고 청문보고서를 통해 전했습니다.
특히, "(백 예정자가)공사의 이익이 사회적 가치로 다시 창출되는 공기업의 취지와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 강화와 관련한 예정자의 의지를 높이 샀습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백 예정자와 그의 가족의 재산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 부실 문제, 자녀의 병역 기피 의혹과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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