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0일) 밤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재개를 위해 차량이 진입하는 모습 (동부하수처리장 반대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제주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증설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 공사장에서 주민과 공사 업체 관계자간 대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월정리해녀회는 어젯밤 9시 40분 쯤 동부하수처리장 공사 업체 차량 2대가 사전 연락 없이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부처리장 입구에 해녀가 태왁으로 길을 막았단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자재 등을 실은 공사 차량은 주민 반발로 공사장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밤 10시 20분 쯤 철수했습니다.
월정리 해녀회는 오늘(11일) 긴급 성명을 내고 어젯(10일) 밤 대치 상황에서 공사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며 고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현재 시설 용량에 육박하는 하수가 초과 유입되고 있어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경찰 협조를 받아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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