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 백록담
강원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환경부가 조건부 동의를 내린데 이어 제주 한라산에도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주자치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강상수 도의원은 오늘(13일) 도정질문에서 강원도가 설악산 케이블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제주에서도 한라산 케이블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단호하게 케이블카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한라산을 도심항공교통, UAM으로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지사는 또 문화재청과 협의해 장애인 등 탐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한라산 무장애 탐방로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
특히 헬기 착륙장이 한라산에도 있는 만큼 백록담 인근까지도 UAM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공항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강상수 도의원은 오영훈 지사가 부정적 답변을 이어가자 지난해 유네스코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유네스코 측에선 개발과 보존이 상생하면 된다는 뜻을 밝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도 케이블카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한라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면 세계자연유산이나 지질공원 재인증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재차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강상수 도의원
JIBS 제주방송 신윤경 (yunk98@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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