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 결항으로 탑승객들이 대기 중인 모습 (사진, 권민지 기자)
제주도에 몰아치는 태풍급 강풍으로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이 잇따른 가운데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18일) 아침 9시 기준 국내선 도착 58편, 출발 47편 등 총 105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도착 예정인 항공편은 국내선 도착 231편, 출발 231편, 국제선 출·도착 각각 9편 등 모두 480편입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이 있는 제주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8일) 아침 9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이 있는 제주도 북부를 비롯해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 강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나머지 지역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을 살펴보면 한라산 삼각봉 초당 28.4m, 제주(북부) 26.1m, 제주공항 25.2m, 산천단 24.3m, 고산(제주서부) 18.8m, 성산(제주동부) 15.8m 등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대풍속도 제주공항과 삼각봉에서 각각 초당 16.3m로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급, 초속 25m 이상이면 중간급 태풍, 초속 33m 이상이면 강한 태급풍 강풍으로 분류됩니다.
이번 강풍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항공기 운항 차질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한라산 7개 탐방로도 이번 강풍으로 모두 통제된 상황입니다.
또한, 간판이나 건물 외부에 노출된 배수관이 바람에 파손되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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