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기준 충족돼
앞으로 관건은 의견수렴 방법이 될 듯
26년 역사 제주들불축제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할지 가를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가 다음 달 중 열립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들불축제를 안건으로 한 제주자치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가 다음 달 하순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충분히 토론하고 고민하고 논의해 결론내자”
숙의형 정책개발은 말 그대로 시민, 행정 등 당사자가 충분히 의논해 정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제주자치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는 제주녹색당이 최근 제출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가 기준 인원 500명 이상을 충족하면서 결정됐습니다.
우선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는 회의에서 제주들불축제의 향방을 숙의형 정책개발로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청구인 서명부가 기준 인원을 충족했고, 제주시 역시를 이 사안을 검토해 제주자치도에 심의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제주들불축제의 향방은 시민들의 결정에 맡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느냐 입니다.
원탁회의, 공론조사,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두고 무엇을 선택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1997년 시작된 들불축제 논란의 시작 어쩌다?
강병삼 제주시장도 이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26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들불축제는 제주시가 주도하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주도적인 관점에서 제주자치도와 적극 협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제주들불축제를 둘러싼 논란은 올해 전국적인 산불 피해 여파로 축제에서 오름 불 놓기가 취소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불을 놓는 면적만 축구장 40여 개에 달하는 38만㎡에 달하고, 막대한 기름과 화약을 사용해 기후위기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열릴 제주들불축제 역시 정상적인 행사 진행은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도 올해 들불축제 행사가 끝난 뒤 “전국적인 상황과 기후위기 등도 감안해야 한다”며 행사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기준 충족돼
앞으로 관건은 의견수렴 방법이 될 듯
26년 역사 제주들불축제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할지 가를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가 다음 달 중 열립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들불축제를 안건으로 한 제주자치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가 다음 달 하순쯤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충분히 토론하고 고민하고 논의해 결론내자”
숙의형 정책개발은 말 그대로 시민, 행정 등 당사자가 충분히 의논해 정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제주자치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는 제주녹색당이 최근 제출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가 기준 인원 500명 이상을 충족하면서 결정됐습니다.
우선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는 회의에서 제주들불축제의 향방을 숙의형 정책개발로 추진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청구인 서명부가 기준 인원을 충족했고, 제주시 역시를 이 사안을 검토해 제주자치도에 심의회 개최를 요청하면서 제주들불축제의 향방은 시민들의 결정에 맡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하느냐 입니다.
원탁회의, 공론조사,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두고 무엇을 선택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1997년 시작된 들불축제 논란의 시작 어쩌다?
강병삼 제주시장도 이 숙의형 정책개발청구 심의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26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들불축제는 제주시가 주도하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주도적인 관점에서 제주자치도와 적극 협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번 제주들불축제를 둘러싼 논란은 올해 전국적인 산불 피해 여파로 축제에서 오름 불 놓기가 취소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불을 놓는 면적만 축구장 40여 개에 달하는 38만㎡에 달하고, 막대한 기름과 화약을 사용해 기후위기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열릴 제주들불축제 역시 정상적인 행사 진행은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도 올해 들불축제 행사가 끝난 뒤 “전국적인 상황과 기후위기 등도 감안해야 한다”며 행사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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