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 교통편 이용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오늘(4일) 아침 9시를 기해 제주공항에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편 결항이나 지연 운항은 현재까지 없는 상탭니다.
다만 모레(6일)까지 비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항공편 운항에 일부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마라도, 가파도, 진도, 우수영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모두 결항됐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오늘(4일) 제주시 한 도로에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 (사진, 강명철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한라산탐방로도 탐방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도로 가시거리가 짧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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