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김기현 체제 유지의 최선의 길 아니겠다" 조언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에 들어간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그냥 탈당 권유하고 잘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설프게 징계했다가는 명분도 없고 이미 수습할 시기도 놓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원권만 정지하고 최고위원으로 그대로 두기에는 상처가 너무 크다"며, "전국위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보궐선거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나마 그게 김기현 체재 유지의 최선의 길이 아니겠나"라며 "길잃은 양 두마리 동정 하다가 당이 침몰하는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살피고 엿보지 말고 결단함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어제(8일) 태영호 등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 했고, 내일(10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김구 선생이 김일성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발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의 외교청서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발언했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공천을 언급하며 일본과의 외교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육성 녹취파일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을 비롯해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잇따른 말실수를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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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절차에 들어간 태영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그냥 탈당 권유하고 잘라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설프게 징계했다가는 명분도 없고 이미 수습할 시기도 놓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원권만 정지하고 최고위원으로 그대로 두기에는 상처가 너무 크다"며, "전국위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보궐선거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나마 그게 김기현 체재 유지의 최선의 길이 아니겠나"라며 "길잃은 양 두마리 동정 하다가 당이 침몰하는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살피고 엿보지 말고 결단함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어제(8일) 태영호 등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 했고, 내일(10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제주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김구 선생이 김일성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는 발언,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의 외교청서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발언했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공천을 언급하며 일본과의 외교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육성 녹취파일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을 비롯해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잇따른 말실수를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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