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 회의 개최
수출 유망품목 30개 선정, 수출 지원계획 논의
"범정부 수출유망 품목 지원해 수출위기 극복"
대중 수출 확대 위한 지원 강화하기로
최근 반도체와 대중 수출 타격 등으로 1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유망 품목을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2월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주력 제조업과 12대 신수출 유망분야 중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 30개가 선정됐고, 이와 관련한 수출 지원계획이 논의됐습니다.
자세히 보면, 정부는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호조품목 5개 △지속성장품목 8개 △기회품목 4개 등 17개 수출유망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호조품목은 올해 두자릿 수 이상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품목으로,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 △바이오시밀러가 선정됐습니다.
지속성장품목으론 △원전 기자재 △고성능 메모리반도체(HBM) △투명OLED △아라미드(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LNG선 △탄소섬유 △아연도강판 등이 선정됐는데, 정부 관계자는 해당 품목들이 친환경·디지털 전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차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프라 투자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단기적 수출증가가 기대되는 기회품목에는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전기오븐·인덕션이 선정됐습니다.
아울러 신수출 유망분야로 농식품부, 해수부, 복지부, 문체부, 과기정통부에서 13개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신수출 유망분야 품목을 살펴보면, △라면 △배 △스마트팜 △김 △굴 △넙치 △전복 △화장품 △게임 △음악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OTT(온라인 미디어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유망 품목 중 라면과 배의 경우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산 농식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이유를, 김과 굴 등 수산물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는 한국산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한, 정부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3대 분야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 등에 집중하는 한편, 정부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복귀기업을 활용한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설비 이전, 국내 투자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등 우리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면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물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시점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출 유망품목 30개 선정, 수출 지원계획 논의
"범정부 수출유망 품목 지원해 수출위기 극복"
대중 수출 확대 위한 지원 강화하기로
최근 반도체와 대중 수출 타격 등으로 1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수출유망 품목을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출 유관부처와 함께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2월 열린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된 주력 제조업과 12대 신수출 유망분야 중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세부 유망품목 30개가 선정됐고, 이와 관련한 수출 지원계획이 논의됐습니다.
자세히 보면, 정부는 주력 제조업 분야에서 △호조품목 5개 △지속성장품목 8개 △기회품목 4개 등 17개 수출유망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호조품목은 올해 두자릿 수 이상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품목으로, △전기차 △양극재 △항공유 △히트펌프 △바이오시밀러가 선정됐습니다.
지속성장품목으론 △원전 기자재 △고성능 메모리반도체(HBM) △투명OLED △아라미드(섬유) △바이오 플라스틱 △LNG선 △탄소섬유 △아연도강판 등이 선정됐는데, 정부 관계자는 해당 품목들이 친환경·디지털 전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차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프라 투자 등 여러 여건에 따라 단기적 수출증가가 기대되는 기회품목에는 △굴착기 △트랙터 △블랙박스 △전기오븐·인덕션이 선정됐습니다.
아울러 신수출 유망분야로 농식품부, 해수부, 복지부, 문체부, 과기정통부에서 13개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신수출 유망분야 품목을 살펴보면, △라면 △배 △스마트팜 △김 △굴 △넙치 △전복 △화장품 △게임 △음악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OTT(온라인 미디어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한 유망 품목 중 라면과 배의 경우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산 농식품 수요가 증가했다는 이유를, 김과 굴 등 수산물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되는 한국산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또한, 정부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 등이 수출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중국 시장동향과 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3대 분야 △신성장제조업 △소비재 △디지털·그린 전환 등에 집중하는 한편, 정부협력 채널을 활용해 경제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대중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신용보증 한도 확대 등 패키지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복귀기업을 활용한 대중 수출 확대를 위해 설비 이전, 국내 투자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등 우리 수출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범부처 차원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면 하반기 무역수지 흑자 전환은 물론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시점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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