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제주 시작-전국 일주.. 자가운전상품 ‘인기’
제주관광공사, 싱가포르자동차협회·현대차 협업
일반 상품 대비 가격 2배↑ “없어서 못 팔 정도”
특수목적 콘텐츠 관심 ‘증폭’.. “상품 다변화 주력”
맞춤형 특수목적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면서, 고부가가치 상품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선점을 위한 발빠른 마케팅 덕분입니다.
제주관광공사 등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제 마케팅 차원에서, 싱가포르 현지를 겨냥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으로 지속적으로 고객층을 넓힌게 성과를 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본 패키지 가격이 500만 원을 훌쩍 넘지만, 상품 출시와 함께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 상승세라 시장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6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일 싱가포르 관광객 40여 명이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국내일주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7일까지 3박 4일간 제주여행을 시작으로, 여수와 부산·경주·용평·철원 등에서 12일간 전국일주를 이어갑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다른 여행상품과 달리 이번 여행은 제주에서 인수한 차량을 카페리를 통해 내륙으로 이동한 후 여행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상품은 제주관광공사와 싱가포르자동차협회(AAS: Automobile Association of Singapore),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구성됐습니다.
관광공사와 싱가포르자동차협회는 앞서 2017년부터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제주 친환경 여행상품을 만들면서 꾸준히 싱가포르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더불어 올해는 처음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전국일주 여행상품을 개발했고, 판매를 조기 마감했을 만큼 현지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여행상품을 위해 전기차 22대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기본 상품가만 550만 원으로, 종전 6박 8일 방한상품들과 비교해 2배 이상 비싼 가격대의 고가상품이어서, 지역내 소비 증진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ism)’은 특정한 분야 등에 관심을 가진 개인이나 소그룹별 관광으로, 앞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직항 취항에 맞춘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전기차는 물론,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자전거 동호인들이 여행상품을 통해 제주를 찾았고 골프와 트래킹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특수목적 관광상품은 일반 단체상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류기간이 길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팬데믹 이후 체험 프로그램 등 특수목적 상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관심이 커지는 만큼,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도내‧외 업체, 기관과 협업 확대를 통한 국가별 맞춤 콘텐츠 개발과 상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관광공사, 싱가포르자동차협회·현대차 협업
일반 상품 대비 가격 2배↑ “없어서 못 팔 정도”
특수목적 콘텐츠 관심 ‘증폭’.. “상품 다변화 주력”

맞춤형 특수목적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면서, 고부가가치 상품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 선점을 위한 발빠른 마케팅 덕분입니다.
제주관광공사 등이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선제 마케팅 차원에서, 싱가포르 현지를 겨냥한 자가운전 안심상품으로 지속적으로 고객층을 넓힌게 성과를 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본 패키지 가격이 500만 원을 훌쩍 넘지만, 상품 출시와 함께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 상승세라 시장 확대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6일)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일 싱가포르 관광객 40여 명이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국내일주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7일까지 3박 4일간 제주여행을 시작으로, 여수와 부산·경주·용평·철원 등에서 12일간 전국일주를 이어갑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다른 여행상품과 달리 이번 여행은 제주에서 인수한 차량을 카페리를 통해 내륙으로 이동한 후 여행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상품은 제주관광공사와 싱가포르자동차협회(AAS: Automobile Association of Singapore),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구성됐습니다.

관광공사와 싱가포르자동차협회는 앞서 2017년부터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제주 친환경 여행상품을 만들면서 꾸준히 싱가포르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더불어 올해는 처음 현대자동차와 협업을 통해 전기자동차를 활용한 전국일주 여행상품을 개발했고, 판매를 조기 마감했을 만큼 현지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여행상품을 위해 전기차 22대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기본 상품가만 550만 원으로, 종전 6박 8일 방한상품들과 비교해 2배 이상 비싼 가격대의 고가상품이어서, 지역내 소비 증진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수목적 관광(S.I.T. Special Interest Tourism)’은 특정한 분야 등에 관심을 가진 개인이나 소그룹별 관광으로, 앞서 제주도와 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직항 취항에 맞춘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전기차는 물론,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자전거 동호인들이 여행상품을 통해 제주를 찾았고 골프와 트래킹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특수목적 관광상품은 일반 단체상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류기간이 길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며 “팬데믹 이후 체험 프로그램 등 특수목적 상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관심이 커지는 만큼,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도내‧외 업체, 기관과 협업 확대를 통한 국가별 맞춤 콘텐츠 개발과 상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세종은 미완, 청와대는 유턴?”.. 이재명 발언에 충청 민심 ‘출렁’
- ∙︎ "민주주의 위기"라는데 이유는 제각각.. 민주 "내란세력이 파괴"·국힘 "입법 폭주로 국정 마비"
- ∙︎ “尹이 챙긴 건 한동훈.. 오히려 난 밀려났다” 나경원, 조용히 선 그으며 반전 예고
- ∙︎ “차라리 다시 수능 볼까?“.. 청년들, 대입보다 두려운 ‘1년짜리 무직
- ∙︎ 이재명 "대통령 되면 청와대로 가야.. 보수 기간만 용산, 세종은 준비 안 돼"
- ∙︎ “기름값 10주째 내렸다는데, 왜 내 주유비는 그대로일까”
- ∙︎ [제주 날씨]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 한낮에는 초여름 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