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인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연극, 일상에 스미다'를 슬로건으로 오늘(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에서 열립니다.
제주자치도와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연극제에선 전국 16개 시·도 지역의 대표극단의 본선 경연 무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극과 부대행사는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BeIN;(비인) 등에서 진행됩니다.
제주에선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 작품이 무대에 오릅니다.
'울어라, 바다야'는 제주4·3 이후 가장이 된 순이가 해녀가 되고, 이후 한국전쟁에서 장애를 갖게 된 남편을 잃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대마도에 물질을 하러 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입니다. 이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상연됩니다.
개막공연으로 '치마돌격대'가 오늘(15일) 저녁 7시 15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상연됩니다.
특히, 제주문예회관에선 국제 연극페스티벌 기획자 초청포럼(17일 오전 9시)과 한국-루마니아 합동공연 '아르고원정대'(18일 오후 7시 30분)가 열리고, 오는 7월 3일 열리는 폐막식에선 연극제 시상식 등이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연극인 100인 토론, 프린지 페스티벌, 대한민국연극제 아카이브전, 연기향상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됩니다.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는 "대한민국연극제와 같은 큰 무대가 제주에서 더 자주 열리고, 문화예술인의 뜨거운 열정을 펼칠 기회가 더 많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그 ‘필리핀 이모’, 혹시 했는데 역시? “전국 확대 난항”.. 서울만 인기, 사업 지속 가능할까?
- ∙︎ [자막뉴스] 월동무 '언 피해' 우려...수확 시기까지 앞당겨
- ∙︎ 제주도민 절반 이상 '나홀로' 혹은 '2인 가구'
- ∙︎ “출산 후 2주에 300만 원”.. 산후조리원, ‘선택 아닌 필수’가 된 이유
- ∙︎ '서부지법 습격' 피의자에 영치금 보낸 김용현 "애국전사 풀려나야"
- ∙︎ “혈중알코올 0.149%" 문다혜, 음주운전·불법숙박업 기소”.. 전직 대통령 딸 논란 확산
- ∙︎ 이희수 신임 제주은행장 취임.. “신뢰·행복·혁신으로 지역은행의 새 길 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