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임금근로자 주택 소유 53.7%, 서울 다음 낮아
폭등한 집 값 대비 급여 수준 열악
폭등한 제주 집값이 제주 월급쟁이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021년 기준 등록 취업자 12만 천명의 주택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연히 나타납니다.
제주 등록취업자들의 평균 소유주택은 1.17호.
월급쟁이 모두 적어도 집 한채는 갖고 있다는 겁니다.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평균 소유주택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 제주 임금근로자 주택소유율 53.7%, 전국 16위
하지만 제주 월급쟁이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53.7%로, 서울 47.9%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습니다.
임금근로자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의 66.9%와 비교하면 13% 포인트가 차이가 날 정돕니다.
심지어 전국 평균인 56.3%를 밑돌고 있습니다.
집 값은 폭등하고, 월 평균 급여는 전국 꼴찌다 보니 제주도내 월급쟁이들이 월급을 모아선 더 이상을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는 구조가 돼 버렸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 맞벌이 가구 주택소유율 전국 12위
맞벌이 가구 비율도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내 집을 갖고 있는 비율은 76.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불과합니다.
외벌이 가구의 경우엔 72%로 전국 14번째고, 전국 평균 73.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아동가구 주택 소유율 전국 15위
게다가 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아동가구의 주택소유율은 더 낮습니다.
내 집을 가진 아동가구 비율이 63.3%로 서울 61.7%, 세종 62.1%에 이어 전국 15위로 분석됐습니다.
전국 평균 66.1%와도 차이가 있고, 가장 높은 울산 75.5%와는 12% 포인트 넘게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제주 월급쟁이들이 자녀를 키우며 내 집을 마련하는게 더더욱 어렵다는 얘기인 셈입니다.
■ 부동산 소유 양극화 뚜렷
더 심각한 문제는 부동산 소유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제주시가 3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귀포시도 30%로 전국 6위로 나타났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허덕이는 월급쟁이가 상당수인 이면에 집을 두채 이상 갖고 있는 임금 근로자 비중이 타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겁니다.
올들어 제주 집값이 미세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주 월급쟁이들에겐 월급을 모아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등한 집 값 대비 급여 수준 열악
폭등한 제주 집값이 제주 월급쟁이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021년 기준 등록 취업자 12만 천명의 주택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연히 나타납니다.
제주 등록취업자들의 평균 소유주택은 1.17호.
월급쟁이 모두 적어도 집 한채는 갖고 있다는 겁니다.
부산과 함께 전국에서 평균 소유주택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 제주 임금근로자 주택소유율 53.7%, 전국 16위
하지만 제주 월급쟁이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비율은 53.7%로, 서울 47.9%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낮았습니다.
임금근로자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의 66.9%와 비교하면 13% 포인트가 차이가 날 정돕니다.
심지어 전국 평균인 56.3%를 밑돌고 있습니다.
집 값은 폭등하고, 월 평균 급여는 전국 꼴찌다 보니 제주도내 월급쟁이들이 월급을 모아선 더 이상을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는 구조가 돼 버렸다는 반증인 셈입니다.
■ 맞벌이 가구 주택소유율 전국 12위
맞벌이 가구 비율도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내 집을 갖고 있는 비율은 76.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위에 불과합니다.
외벌이 가구의 경우엔 72%로 전국 14번째고, 전국 평균 73.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아동가구 주택 소유율 전국 15위
게다가 만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아동가구의 주택소유율은 더 낮습니다.
내 집을 가진 아동가구 비율이 63.3%로 서울 61.7%, 세종 62.1%에 이어 전국 15위로 분석됐습니다.
전국 평균 66.1%와도 차이가 있고, 가장 높은 울산 75.5%와는 12% 포인트 넘게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제주 월급쟁이들이 자녀를 키우며 내 집을 마련하는게 더더욱 어렵다는 얘기인 셈입니다.
■ 부동산 소유 양극화 뚜렷
더 심각한 문제는 부동산 소유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제주시가 3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귀포시도 30%로 전국 6위로 나타났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허덕이는 월급쟁이가 상당수인 이면에 집을 두채 이상 갖고 있는 임금 근로자 비중이 타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겁니다.
올들어 제주 집값이 미세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주 월급쟁이들에겐 월급을 모아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없는 상황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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