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 15일까지 서귀포서
130여 개국 농아인(청각 장애인과 언어 장애인)이 제주에 집결해 모두를 위한 권리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농아인연맹 주최로 열리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서귀포시 일원에서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을 오는 15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제(2일) 사전행사인 청년 캠프로 시작된 행사는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계 42개국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는 세계농아인연맹(WFD) 총회, 워크숍 등의 사전 행사와 개막식, 분과세션, 포스터세션, 문화탐방프로그램, 전시회, 갈라디너 등으로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집니다.


오는 1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아인의 국제적 관심 주제와 인권 보장, 다각적 협력 방안, 대안 수립을 위한 분과별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수어 및 농인 연구, 다국어를 포함한 양질의 교육 달성 등 약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담론의 장을 엽니다.

특별 세션으로 초청된 박준영 재심전문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삶’을 주제로 특별강의에 나섭니다.

전시 영역에서는 각국의 농아인 정책 및 수어 관련 IT·미디어 기기 전시, 장애인 생산품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됩니다.

또한 한·캐나다 수교를 기념해 ‘모두의 어떤 차이를 주제’로 캐나다 장애인 작가들이 전시회를 진행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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