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교통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 가로등과 중앙분리대, 차량 1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A씨와 피해 차량 운전자 20대 여성이 부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가로등은 엿가락처럼 휘며 절단되고 중앙분리대이 산산조각이 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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