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3사 지난달 이용자 수 모두 감소
배달비 상승 등 이유.. 배차 시스템도 혹평
자영업자 63% 상반기 매출 지난해 보다 감소
물가 상승과 배달비 부담 등으로 배달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지수(MAU)는 1,916만 4,0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감소했습니다.
업계 2·3위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지난달 MAU는 각각 662만 9,014명, 341만 3,13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1.1%·22% 줄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배달앱 3사의 지난달 MAU는 2,920만 6,1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만 6,132명(8.2%) 감소했습니다.
이는 경상북도 전체 인구수인 260만 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배달앱 이용자 수가 감소한 배경엔 코로나19 엔데믹과 배달비 상승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배달 수요는 엔데믹 이후 급격하게 감소했고, 여기에 외식 물가와 배달비가 오르며 소비자들이 배달 대신 포장이나 집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 등으로 자영업자의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63.4%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 자영업자의 약 40%는 앞으로 3년 안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유로는 영업실적 악화 등을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이밖에 배달의민족이 최근 내세운 AI배차 묶음 시스템인 '알뜰배달'이 라이더들로부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달업계는 안팎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달비 상승 등 이유.. 배차 시스템도 혹평
자영업자 63% 상반기 매출 지난해 보다 감소
물가 상승과 배달비 부담 등으로 배달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지수(MAU)는 1,916만 4,0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1% 감소했습니다.
업계 2·3위 요기요와 쿠팡이츠의 지난달 MAU는 각각 662만 9,014명, 341만 3,13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1.1%·22% 줄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배달앱 3사의 지난달 MAU는 2,920만 6,1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만 6,132명(8.2%) 감소했습니다.
이는 경상북도 전체 인구수인 260만 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배달앱 이용자 수가 감소한 배경엔 코로나19 엔데믹과 배달비 상승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배달 수요는 엔데믹 이후 급격하게 감소했고, 여기에 외식 물가와 배달비가 오르며 소비자들이 배달 대신 포장이나 집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 등으로 자영업자의 매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63.4%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응답 자영업자의 약 40%는 앞으로 3년 안에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유로는 영업실적 악화 등을 가장 높게 꼽았습니다.
이밖에 배달의민족이 최근 내세운 AI배차 묶음 시스템인 '알뜰배달'이 라이더들로부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배달업계는 안팎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