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가 백지화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과정에 이권 카르텔 개입 여부를 조사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오늘(8일) 논평을 내고 "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의 중심에 김건희 여사와 처가일가 땅 29필지가 포함된 만큼 한치의 의혹이라도 남긴다면 더이상 공정과 상식을 내세울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국토교통부가 6년 간 진행되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변경한 사실이 밝혀지며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과 원희룡 장관은 어린아이도 의혹을 가질만 사안을 덮으려고 가짜뉴스와 괴담을 주장하며 사업을 백지화하는 희대의 촌극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 배우자와 처가를 지키기 위해 논리도 이성도 상실된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과 달라야 한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차관 내정자들에게 '이권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우라'고 당부했다"라며,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역시 이권카르텔이 개입했는지 철저한 조사와 엄단을 지시해야 언행일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처가와 연관된 일일 수도 있다고 해서 나 몰라라 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더욱이 대통령 처가의 패밀리비즈니스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국민을 약탈하는 이권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우라는 것이라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일을 성역으로 둬선 안 된다"며 "국민은 윤 대통령이 양평고속도로 종점 특혜의혹에 이권카르텔이 개입했는지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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