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대표적인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 코리아의 애플리케이션이 해킹을 당해 이용자 90여 명의 충전금 약 800만 원이 부정 결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가 된 해외 IP는 차단된 상태로, 피해 계정의 충전금은 전액 보상됐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불법 취득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조합한 해외 IP의 부정 앱 로그인 시도가 있었고, 성공한 일부 계정의 충전금이 부정 결제됐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그제(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관계기관에 신고하고 피해 금액은 전액 보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용자들에게는 비밀번호 재설정 안내 등 추가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에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와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를 사칭하는 사기 행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허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사기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실제 'siren-collection', 'starbucks-promotion', 'starbucks-sirennft', 'starbucks-siren', 'starbucks-mint', 'starbucks-kr' 등의 회사 사칭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 NFT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유사한 이름의 발신자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경우 본문의 링크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불법 스팸이나 피싱, 해킹 등이 의심될 경우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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