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도내 최초로 개통 예정인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를 점검하는 모습 (사진,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경찰이 최고 단계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어제(17일) 저녁 7시 도내 전 경찰관서에 갑호비상 발령을 내렸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상습 범람 지역인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일대와 상습 침수 취약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해수욕장, 알뜨르 비행장 입구, 월대천 등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지자체와 함께 도내 최초로 개통 예정인 제주국제공항 지하차도에 대한 피해 예방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위험요인 발견 시 도로 통제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겠다"며 "다른 지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만큼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갑호비상은 연가 사용을 중지하고 경찰서 가용인력을 100% 동원하는 조치로, 비상령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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