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거리 간 시점은 수해 발생 전"
"영부인 행보는 공식적인 게 아냐"
"尹 우크라행 비판, 외교 모르는 것"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민주당이 부담"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쇼핑 논란에 대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악마화'로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제(18일)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라투아니아 언론보도에 보면 (김 여사의) 행보가 젊고 패션 감각 있는 셀럽이라고 인식되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의 행보 자체가 하나의 외교적 행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 명품 거리에 갔던 시점에는 국내에서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에 "그렇다"라며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한국 언론에 공개된 시점 때문에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 일정 중 명품 거리에 간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 부인과 같이 행사도 했고, 공식 행사 기간과 자유 시간이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영부인들의 박물관 견학 단체 사진에 김 여사가 없다고 지적한 것에는 "대통령 부인들의 행보 자체가 공식적인 행보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은 시간이 있는데 그걸 대통령 부인께서 선택하신 것"이라고 김 여사를 감쌌습니다.
김 여사 측에서 '가게 직원이 오라고 해서 들어갔지만 사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 쪽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악마화하는 것이 만연화돼 있다"며 "수세적인 변명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듯한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국내 수해 상황 속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는 "고도의 외교·정무적 판단"이라며 "국내 상황을 이유로 외교 상황을 취소해야 한다는 발언은 외교 자체를 잘 모르는 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당장 서울로 간다고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외국에 있으면서도 국내 수해 상황을 점검, 지시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에 대해선 "(야당이) 정치적으로 논란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논란이 되면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는 "자기 의지로는 출마 안 할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고, 본인이 정치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이 가까워지면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저희들이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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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행보는 공식적인 게 아냐"
"尹 우크라행 비판, 외교 모르는 것"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민주당이 부담"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쇼핑 논란에 대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악마화'로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제(18일)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라투아니아 언론보도에 보면 (김 여사의) 행보가 젊고 패션 감각 있는 셀럽이라고 인식되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의 행보 자체가 하나의 외교적 행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리투아니아 명품 거리에 갔던 시점에는 국내에서 수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에 "그렇다"라며 "수해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한국 언론에 공개된 시점 때문에 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교 일정 중 명품 거리에 간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에는 "리투아니아 대통령 부인과 같이 행사도 했고, 공식 행사 기간과 자유 시간이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 영부인들의 박물관 견학 단체 사진에 김 여사가 없다고 지적한 것에는 "대통령 부인들의 행보 자체가 공식적인 행보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영부인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 있는 거고, 그렇지 않은 시간이 있는데 그걸 대통령 부인께서 선택하신 것"이라고 김 여사를 감쌌습니다.
김 여사 측에서 '가게 직원이 오라고 해서 들어갔지만 사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 쪽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악마화하는 것이 만연화돼 있다"며 "수세적인 변명을 하는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듯한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내 수해 상황 속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을 두고는 "고도의 외교·정무적 판단"이라며 "국내 상황을 이유로 외교 상황을 취소해야 한다는 발언은 외교 자체를 잘 모르는 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 '당장 서울로 간다고 해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외국에 있으면서도 국내 수해 상황을 점검, 지시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돌아가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에 대해선 "(야당이) 정치적으로 논란을 제기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논란이 되면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에는 "자기 의지로는 출마 안 할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제대로 수행해야 하는 사명감이 있고, 본인이 정치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말이 가까워지면 여러 가지 정치적 상황에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저희들이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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