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 이력 자진신고 의원들 논란
이해충돌 소지에 일과 중 거래한 의혹
당사자들 "논란 과도하고 문제 없다"
조만간 거래 내역 공개될 듯 파장 주목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 여파가 채 가시기 전에 여야 의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최근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11명이 가상자산 보유 이력이 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 가상자산 보유, 거래 뭐가 문제길래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코인을 보유한 의원 소속 상임위원회의 이해 충돌 소지, 일과 시간 코인거래 의혹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 거래 자체를 범죄로 보기는 힘듭니다.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김정재·이양수·유경준·이종성 의원 등 5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등 3명입니다. 이 밖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김남국·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있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코인 거래내역을 신고한 의원 11명 중 절반 정도가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해 충돌 소지 기준은 코인 거래 금액 1,000만 원 이상 또는 거래 횟수 100회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내일(26일)까지 의원들에게 코인 거래 내역 공개 동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모레(27일) 이를 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차원의 조사도 시작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대상이 김남국 의원 말고도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물타기다’ ‘그렇지 않다’ 정치권은 공방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24일) ”이해 충돌 부분도 있고, 업무시간에 거래했다는 보도가 나온 권(영세)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할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장관은 재직 중 남북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르는 동안 코인 거래만큼은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보유 이력을 자진 신고한 의원들이 ‘김남국 사태’ 물타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 장관은 일과 중 거래는 없었고, 2020년부터 거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올해 초 그만 뒀다고 밝히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문제가 있다면 (김남국 의원과) 똑같은 방식의 도덕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충돌 소지에 일과 중 거래한 의혹
당사자들 "논란 과도하고 문제 없다"
조만간 거래 내역 공개될 듯 파장 주목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 여파가 채 가시기 전에 여야 의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최근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 11명이 가상자산 보유 이력이 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 가상자산 보유, 거래 뭐가 문제길래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코인을 보유한 의원 소속 상임위원회의 이해 충돌 소지, 일과 시간 코인거래 의혹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 거래 자체를 범죄로 보기는 힘듭니다.
가상자산을 자진 신고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김정재·이양수·유경준·이종성 의원 등 5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등 3명입니다. 이 밖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김남국·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이 있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코인 거래내역을 신고한 의원 11명 중 절반 정도가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해 충돌 소지 기준은 코인 거래 금액 1,000만 원 이상 또는 거래 횟수 100회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내일(26일)까지 의원들에게 코인 거래 내역 공개 동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후 모레(27일) 이를 공개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차원의 조사도 시작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대상이 김남국 의원 말고도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물타기다’ ‘그렇지 않다’ 정치권은 공방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24일) ”이해 충돌 부분도 있고, 업무시간에 거래했다는 보도가 나온 권(영세)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할 것을 국민의힘에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송갑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권 장관은 재직 중 남북 관계가 파탄 지경에 이르는 동안 코인 거래만큼은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가상자산 보유 이력을 자진 신고한 의원들이 ‘김남국 사태’ 물타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 장관은 일과 중 거래는 없었고, 2020년부터 거래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올해 초 그만 뒀다고 밝히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이 과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에서 “문제가 있다면 (김남국 의원과) 똑같은 방식의 도덕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그래서 ‘내란 공범’이라 불리는 것”.. 나경원 발언의 파장과 민주당의 반격
- ∙ [영상] "모텔서 쉬라고" 처음 본 만취 여성 끌고 간 30대 실형
- ∙ 라면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이색기부 눈길 [삶맛세상]
- ∙ 애들 장난인 줄 알았더니.. 상품 숨겼다가 바코드 찢고 '슬쩍'
- ∙ 어묵 1개 5000원?.. 집회 현장 폭리 노점상 "선 넘었다" 뭇매
- ∙ "회사 짤리면 얼마 못 버티는데.." 직장인 10명 중 4명 내년 "실직 가능성"
- ∙ “저를 지키지 마세요,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습니다”.. 146일 만에 사퇴한 한동훈, 보수의 미래에 던진 화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