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교육공론화위, 내달 중 공론화 방식 결정 등 후속 절차 추진
김 교육감 "중학생 통학 여건 개선·학교 선택권 강화 위한 제안"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취임 후 첫 교육공론화 의제로 남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의제가 채택됐습니다.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어제(26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제주교육공론화 제3호 의제로 이같은 내용의 의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의제는 제주자치도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 제9조에 의해 도교육감이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육 현안에 대해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의제로 제안한 것으로, 출석위원 전원 동의 하에 의제로 선정됐습니다.
김 교육감은 중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이번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다른 시도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단성(單性)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제주교육공론화 제3호 의제는 특정 학교가 아닌 도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제3호 의제가 선정됨에 따라 8월 말 공론화 방법이 결정되고, 공론화 절차에 따라 도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주도내 중학교는 모두 45곳으로, 이 가운데 남녀공학은 31곳, 남자 중학교는 7곳, 여자 중학교는 7곳입니다.
한편, 제주교육공론화 제1호 의제는 지난 2019년 5월에 채택된 중고등학생 '편안한 교복' 개선 의제로, 같은 해 8월에 당시 이석문 교육감이 공론화위의 정책권고안을 수용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엔 제주교육공론화 두 번째 의제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형'에 관한 공론화가 제안됐으나, 사회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진통을 겪다가 종료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교육감 "중학생 통학 여건 개선·학교 선택권 강화 위한 제안"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취임 후 첫 교육공론화 의제로 남중과 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의제가 채택됐습니다.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어제(26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제주교육공론화 제3호 의제로 이같은 내용의 의제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의제는 제주자치도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 제9조에 의해 도교육감이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육 현안에 대해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의제로 제안한 것으로, 출석위원 전원 동의 하에 의제로 선정됐습니다.
김 교육감은 중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이번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다른 시도 지역에서도 최근 들어 단성(單性) 중·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제주교육공론화 제3호 의제는 특정 학교가 아닌 도민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제3호 의제가 선정됨에 따라 8월 말 공론화 방법이 결정되고, 공론화 절차에 따라 도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제주도내 중학교는 모두 45곳으로, 이 가운데 남녀공학은 31곳, 남자 중학교는 7곳, 여자 중학교는 7곳입니다.
한편, 제주교육공론화 제1호 의제는 지난 2019년 5월에 채택된 중고등학생 '편안한 교복' 개선 의제로, 같은 해 8월에 당시 이석문 교육감이 공론화위의 정책권고안을 수용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엔 제주교육공론화 두 번째 의제로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모형'에 관한 공론화가 제안됐으나, 사회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진통을 겪다가 종료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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