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개 단체 구성 윤석열 퇴진 제주행동 준비위 출범
제주지역 노동자와 농민,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이 윤석열 정부가 한국사회를 퇴행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며 퇴진 투쟁을 벌일 연대체를 구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8개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는 오늘(2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연 출범 기자회견에서 "반(反)노동·반민생·반민주·반평화 윤석열 정권 퇴진은 지금 당장 절박한 민중의 요구이자 과제"라고 천명하며 준비위 출범을 알렸습니다.
준비위는 향후 활동의 한 축으로 현 정권 퇴진 투쟁을, 다른 한 축으론 불평등이 만연한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시민주체가 참여하는 퇴진연대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다른 지역과 연계한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보수야당의 한 축으로 규정하며 비판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퇴진제주행동은 "현 정권이 집권 내내 노조에 대한 탄압과 혐오 확산 등으로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인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밀어넣고 있고,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을 위한 정책을 거부하고무한경쟁의 논리만 내세우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언론의 자유는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다시 투퇴시키고 있고 당연히 보장돼야 할 집회시위의 자유 또한 헌법정신까지 부정하며 억압하고 있다"고 했고, "한미일 동맹에 경도된 외교정책으로 동북아 평화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본 핵 오염수 투기를 옹호하며 국민안전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국가책무도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재벌과 부자에게는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완화를 선물하며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하루살기도 버거운 저임금노동자의 생명선인 최저임금은 사실상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고착화된 구조적 차별로 장애인과 소수자, 여성 등이 고통받는 현실은 외면하면서 사회적 혐오와 대립만 확산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투쟁은 퇴진에 머무르지 않고 최악의 불평등 사회인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투쟁이어야 한다"며, "수십 년간 민중을 기만해 온 보수양당 독점의 불평등체제를 끝장내고 한국사회 모순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제시하며 쟁취하는 투쟁이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윤석열퇴진제주행동 준비위 참가 단체 및 정당('가나다' 순).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노동당제주도당, 민주노총제주본부, 시민정치연대제주가치,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농제주도연맹, 전여농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민예총,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주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 진보당제주도당, 평등노동자회제주위원회.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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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촬영, 고승한 기자)
제주지역 노동자와 농민,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이 윤석열 정부가 한국사회를 퇴행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며 퇴진 투쟁을 벌일 연대체를 구성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8개 진보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는 오늘(2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연 출범 기자회견에서 "반(反)노동·반민생·반민주·반평화 윤석열 정권 퇴진은 지금 당장 절박한 민중의 요구이자 과제"라고 천명하며 준비위 출범을 알렸습니다.
준비위는 향후 활동의 한 축으로 현 정권 퇴진 투쟁을, 다른 한 축으론 불평등이 만연한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시민주체가 참여하는 퇴진연대기구를 구성하는 한편, 다른 지역과 연계한 정권 퇴진 민중총궐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보수야당의 한 축으로 규정하며 비판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일) 제주시 관덕정 앞에서 열린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촬영, 고승한 기자)
윤석열퇴진제주행동은 "현 정권이 집권 내내 노조에 대한 탄압과 혐오 확산 등으로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인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밀어넣고 있고,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을 위한 정책을 거부하고무한경쟁의 논리만 내세우며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언론의 자유는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다시 투퇴시키고 있고 당연히 보장돼야 할 집회시위의 자유 또한 헌법정신까지 부정하며 억압하고 있다"고 했고, "한미일 동맹에 경도된 외교정책으로 동북아 평화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일본 핵 오염수 투기를 옹호하며 국민안전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국가책무도 저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재벌과 부자에게는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완화를 선물하며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하루살기도 버거운 저임금노동자의 생명선인 최저임금은 사실상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고착화된 구조적 차별로 장애인과 소수자, 여성 등이 고통받는 현실은 외면하면서 사회적 혐오와 대립만 확산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투쟁은 퇴진에 머무르지 않고 최악의 불평등 사회인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투쟁이어야 한다"며, "수십 년간 민중을 기만해 온 보수양당 독점의 불평등체제를 끝장내고 한국사회 모순의 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제시하며 쟁취하는 투쟁이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윤석열퇴진제주행동 준비위 참가 단체 및 정당('가나다' 순).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노동당제주도당, 민주노총제주본부, 시민정치연대제주가치,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농제주도연맹, 전여농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제주민예총,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회, 제주주권연대, 제주평화인권센터, 제주평화인권연구소왓, 진보당제주도당, 평등노동자회제주위원회.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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