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동남동쪽 해상 도달 후 상륙
96시간 이내 열대저압부 약화 전망
시간당 40~60㎜ 폭우, "사고 주의"
제7호 '란' 연이어 발생.. 일본 향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내일(9일)부터 제주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8일) 아침 9시 강도 '강'을 유지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내일(9일) 아침 9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는 카눈은 이날 밤 9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 강도 '강'의 세력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눈은 모레(10일) 아침 9시 경상남도 통영 서쪽 약 30㎞ 부근 해상에 이른 뒤 한반도를 관통하고 96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9일) 오후부터 모레(10일) 사이 제주에는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40~6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에서는 물결이 3~8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제주 앞바다와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 제주 남동쪽 안쪽먼바다, 제주 남서쪽 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8일) 오후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9일) 오후 제주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침수 피해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높은 물결과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항공기와 선박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7일) 아침 9시 괌 북북동쪽 약 1,2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3호 열대저압부는 제7호 태풍 '란(LAN)'으로 발달했습니다.
란은 오늘(8일) 밤 9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440㎞ 부근 해상에 진입한 후 오는 11일 도쿄 남남동쪽 약 990㎞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으로 세력을 키워 계속 북서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어로 폭풍을 의미합니다.
한편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인 경우인데, 이 정도의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6시간 이내 열대저압부 약화 전망
시간당 40~60㎜ 폭우, "사고 주의"
제7호 '란' 연이어 발생.. 일본 향해
제6호 태풍 '카눈' 위성 영상 (사진, 기상청)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내일(9일)부터 제주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늘(8일) 아침 9시 강도 '강'을 유지하며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내일(9일) 아침 9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는 카눈은 이날 밤 9시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 강도 '강'의 세력으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눈은 모레(10일) 아침 9시 경상남도 통영 서쪽 약 30㎞ 부근 해상에 이른 뒤 한반도를 관통하고 96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9일) 오후부터 모레(10일) 사이 제주에는 순간풍속 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과 시간당 40~60㎜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7호 태풍 '란' 예상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해상에서는 물결이 3~8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현재 제주 앞바다와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 제주 남동쪽 안쪽먼바다, 제주 남서쪽 안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8일) 오후 제주 남쪽 바깥먼바다를 시작으로 내일(9일) 오후 제주 육상에 태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침수 피해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함께 높은 물결과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항공기와 선박편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7일) 아침 9시 괌 북북동쪽 약 1,24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3호 열대저압부는 제7호 태풍 '란(LAN)'으로 발달했습니다.
란은 오늘(8일) 밤 9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440㎞ 부근 해상에 진입한 후 오는 11일 도쿄 남남동쪽 약 990㎞ 부근 해상에서 강도 '강'으로 세력을 키워 계속 북서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어로 폭풍을 의미합니다.
한편 태풍 강도 '강'은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33m 이상 44m 미만인 경우인데, 이 정도의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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