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 도내 7곳
제주시 5곳, 서귀포시 2곳 등 집계
연동 신라면세점 부근 인명피해 최다
제주에서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이 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5곳은 제주시였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비교적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은 316곳입니다.

음주운전 사고다발지역은 최근 3년간, 반경 100m 내 음주운전 인명사고가 3건이상 발생한 곳으로, 공단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도내에서는 7곳이 음주운전 사고 다발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 부근, 연동 메종글래드호텔 부근, 한라대입구 교차로 부근, 노형동 노형오거리 부근, 이도1동 광양사거리 부근, 서귀포시 서귀동 에스콰이어 부근, 강정동 SK강정충전소 부근 등입니다.


신라면세점 부근에서만 최근 3년간 5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20년 362건, 2021년 324건, 지난해 320건 등으로 매년 300건을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19명이 사망하고, 1,56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도 최근 3년간 4,665건에 달합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매달 음주운전으로 전국적으로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결국 자신과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주는 범죄행위인 만큼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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