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회 제주시자살예방자문단 회의 개최
지난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자살률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주지역 여고생의 경우 전국 청소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자살 생각'을 해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7일) 오후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 제1회 자살예방자문단 회의에선 지난 2021년 기준 제주를 비롯한 전국 자살률 등을 토대로 한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자살률 감소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1.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번째 수준이었습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10만 명당 27.3명의 자살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충북(27.1명), 충남(27.0명), 대전(26.5명), 전남(25.8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인구 10만 명당 17.8을 기록했고, 서울은 18.8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자살률이 낮았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자사률 감소폭이 컸습니다.
제주는 전년대비 13.0%가량 자살률이 감소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던 충남(-7.3%)고 비교해도 두 배에 육박했습니다.
자살의 동기로는 제주지역의 '경제적 생활문제'가 3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육체적 질병문제'(25.9%),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1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국적으론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가 3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적 생활문제'(24.2%), '육체적 질병문제'(17.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청소년 자살 문제의 경우 점차 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큰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2021년 기준 청소년 자살시도 현황의 경우 충남과 함께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으며, 특히 전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자살시도가 늘어난 것이 제주였습니다.
아울러 청소년의 '자살계획'과 관련해서도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고,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련 분야의 민간 및 공공단체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자살지도사 등에 대한 관리 강화로 전담 인력의 소진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읍면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의 유지를 위해 해당 지역의 자생단체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것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자살률 감소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주지역 여고생의 경우 전국 청소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자살 생각'을 해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7일) 오후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3 제1회 자살예방자문단 회의에선 지난 2021년 기준 제주를 비롯한 전국 자살률 등을 토대로 한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자살률 감소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1.7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번째 수준이었습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으로 10만 명당 27.3명의 자살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충북(27.1명), 충남(27.0명), 대전(26.5명), 전남(25.8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인구 10만 명당 17.8을 기록했고, 서울은 18.8명을 기록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자살률이 낮았습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자사률 감소폭이 컸습니다.
제주는 전년대비 13.0%가량 자살률이 감소해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던 충남(-7.3%)고 비교해도 두 배에 육박했습니다.
자살의 동기로는 제주지역의 '경제적 생활문제'가 3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육체적 질병문제'(25.9%),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1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전국적으론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가 3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적 생활문제'(24.2%), '육체적 질병문제'(17.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청소년 자살 문제의 경우 점차 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큰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2021년 기준 청소년 자살시도 현황의 경우 충남과 함께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으며, 특히 전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자살시도가 늘어난 것이 제주였습니다.
아울러 청소년의 '자살계획'과 관련해서도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았고, 전년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련 분야의 민간 및 공공단체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의 내실을 기하고, 자살지도사 등에 대한 관리 강화로 전담 인력의 소진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읍면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의 유지를 위해 해당 지역의 자생단체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것과,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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