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조사.. 기업·규모 모두 줄어
대기업 '세 자릿수' 신입 채용 사라져
1곳당 채용 인원도 상반기 대비 감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내 대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가운데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1~25일 국내 기업 727곳의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78.8%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전년 조사(80.4%) 대비 1.6%포인트(p) 하락한 것입니다. 채용 계획이 전혀 없는 곳은 9.6%였습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보다 9.6%p 하락한 54.4%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습니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5.2%로, 전년 대비 15.4%p 상승했습니다.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중소기업은 58.0%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대비 9.1%p 하락한 수치입니다.
결론적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채용 계획이 전년 대비 낮아진 것입니다.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잡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인크루트의 설명입니다.
채용 규모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채용 규모가 확정된 31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두 자릿수를 뽑겠다는 곳이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자릿수 30%, 세 자릿수는 없었습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채용률은 11%p 상승했고, 한 자릿수 채용률은 8.5%p 하락했습니다.
인크루트는 "세 자릿수 채용을 했던 기업이 두 자릿수로 규모를 축소하며 대규모 채용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잡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18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고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9.5%가 '하반기에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26.2%는 '미정', 나머지 4.3%는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없다'고 각각 답했습니다.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인원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 1곳당 평균 12.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업 1곳당 평균 고용 인원인 19.3명과 비교해 6명 이상 줄었습니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고물가와 불투명한 국제 경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기업 '세 자릿수' 신입 채용 사라져
1곳당 채용 인원도 상반기 대비 감소
![](https://www.jibs.co.kr/image/common/2023/08/24/20230824072732757bcyGYxMbVP_rs.jpg)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내 대기업 10곳 가운데 8곳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가운데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달 11~25일 국내 기업 727곳의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78.8%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는 전년 조사(80.4%) 대비 1.6%포인트(p) 하락한 것입니다. 채용 계획이 전혀 없는 곳은 9.6%였습니다.
중견기업은 지난해보다 9.6%p 하락한 54.4%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답했습니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5.2%로, 전년 대비 15.4%p 상승했습니다.
![](https://www.jibs.co.kr/image/common/2023/08/24/20230824072733018myZFXjZGwS.jpg)
2023년 하반기 채용동향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 인크루트)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중소기업은 58.0%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대비 9.1%p 하락한 수치입니다.
결론적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채용 계획이 전년 대비 낮아진 것입니다.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잡는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는 게 인크루트의 설명입니다.
채용 규모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채용 규모가 확정된 31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기업은 두 자릿수를 뽑겠다는 곳이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 자릿수 30%, 세 자릿수는 없었습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채용률은 11%p 상승했고, 한 자릿수 채용률은 8.5%p 하락했습니다.
인크루트는 "세 자릿수 채용을 했던 기업이 두 자릿수로 규모를 축소하며 대규모 채용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https://www.jibs.co.kr/image/common/2023/08/24/20230824072733138NSPzgQxMpo_rs.png)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잡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18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고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9.5%가 '하반기에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26.2%는 '미정', 나머지 4.3%는 '하반기 신규 인력 채용 계획이 없다'고 각각 답했습니다.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인원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 1곳당 평균 12.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업 1곳당 평균 고용 인원인 19.3명과 비교해 6명 이상 줄었습니다.
잡코리아는 "하반기 고물가와 불투명한 국제 경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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