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해양보호구역 인식 조사
10명 중 6명 이상은 해양보호구역 '잘 모른다'
"보호구역 확대 위한 강화된 정책 뒤따라야"
제주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데 동의한다는 환경단체의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621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해양보호구역 인식도 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고, 현재 제주는 문섬, 추자도, 토끼섬 주변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설문 결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이름만 알고 있고, 의미는 모른다’는 응답이 52%(325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12%(73명)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알고 있는지 물었더니 ‘전혀 모른다’는 답이 32%(200명)로 나타났습니다.
‘이름만 알고 있고, 의미는 모른다’는 응답은 41%(251명)로 나타났습니다. 도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제주에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을 잘 모르는 셈입니다.
특히 제주남방큰돌고래 주요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동의하는 답변은 89%(552명)로 나타났습니다.
천연잘피 주요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90%(558명)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연잘피는 넓은 초지 형태로 형성돼 '바다숲'으로 불립니다. 천연잘피는 해양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양보호 수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0%(311명)가 ‘보호가 잘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보호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77명)에 불과했습니다.
해양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으로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변이 88%(548명)에 달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로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와 교육이 절실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화학물질, 해양쓰레기로 바다는 황폐화되는데 일본이 원전 오염수까지 방류하면서 방사능 오염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를 위한 보다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명 중 6명 이상은 해양보호구역 '잘 모른다'
"보호구역 확대 위한 강화된 정책 뒤따라야"
제주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데 동의한다는 환경단체의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621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해양보호구역 인식도 조사 결과를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고, 현재 제주는 문섬, 추자도, 토끼섬 주변해역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설문 결과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이름만 알고 있고, 의미는 모른다’는 응답이 52%(325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12%(73명)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알고 있는지 물었더니 ‘전혀 모른다’는 답이 32%(200명)로 나타났습니다.
‘이름만 알고 있고, 의미는 모른다’는 응답은 41%(251명)로 나타났습니다. 도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제주에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을 잘 모르는 셈입니다.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서귀포시 문섬 일대 해역
특히 제주남방큰돌고래 주요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동의하는 답변은 89%(552명)로 나타났습니다.
천연잘피 주요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90%(558명)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연잘피는 넓은 초지 형태로 형성돼 '바다숲'으로 불립니다. 천연잘피는 해양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양보호 수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50%(311명)가 ‘보호가 잘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보호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77명)에 불과했습니다.
해양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으로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답변이 88%(548명)에 달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로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와 교육이 절실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화학물질, 해양쓰레기로 바다는 황폐화되는데 일본이 원전 오염수까지 방류하면서 방사능 오염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며 해양보호구역의 확대를 위한 보다 강화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지지율 20%대 회복” 尹 대통령.. 국정 동력, 마지노선은 지킬 수 있을까?
- ∙︎ [자막뉴스] 곳곳에서 콜록.. 호흡기 질환 유행 비상
- ∙︎ '제주서 또 선박 사고' 해상서 어선 뒤집혀.. 선장 1명 실종 [영상]
- ∙︎ 한라산서 라면 먹고 양심 '툭'.. 쓰레기 주웠더니 하루에 1.5t
- ∙︎ “사계절 언제든 제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베트남 가족여행 시장 공략 ‘박차’
- ∙︎ 이재명 선거법 위반 1심 '징역형 집유'.. 의원직 상실형
- ∙︎ 2025학년도 정시, 입시 셈법 "복잡하네".. ‘쉽게 출제된 수능’에 변수 '속출'
- ∙ “대출 안 되지, 잔금 없지.. 이사는 무슨”..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 숨 돌리나 했더니 “김장철 앞둔 배추·무 가격, 다시 상승 조짐“.. ‘금추’의 공포 재현되나?
- ∙ "명백한 영토 도발" 일본 섬마을 ‘독도영유권운동 집회’ 열어 비판 자초
- ∙ '2억 지방세 체납자' 가택 수색하자 현금 다발에 귀금속.. "나눠서 낼게요" 늑장도
- ∙ "수혈한 피만 32ℓ" 출산 후 대량 출혈 산모.. 극적 건강 회복
- ∙ 휘발유 “곧 1,700원대”.. 유류세 축소·국제 유가 급등, 서민 부담만 ‘이중고’
- ∙ 임플란트 장비가 기도에.. 119헬기 타고 300㎞ 떨어진 제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