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오후 결국 '폐쇄 결정'
해안변·공원구역 등 620m 구간
안전점검 용역 착수.. 11월까지
제주시 "재개방 등은 추후 검토"
JIBS가 최초 보도한 제주시 별도봉 4·3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구간 산책로 낙석 위험과 관련해 행정시가 결국 전면 통제를 결정했습니다.
제주시는 어제(6일) 오후부터 낙석이 우려되는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출입이 통제된 산책로는 곤을동 구간 180m, 곤을동 해안변과 별도봉 공원구역 440m를 포함한 620m입니다.
곤을동 일대는 우회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없고, 낙석 우려 구간 출입 통제로 곤을동 해안변 등 미개설 구간 이용이 우려됨에 따라 폐쇄 구간을 추가했다는 게 제주시의 설명입니다.
제주시는 곤을동 해안변 미개설 구간 40m에 안전로프와 침목계단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을 설치해 위험 구간 산책로 시설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우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5월 말 해당 산책로에 낙석 위험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낙석이 우려되는 암석의 무게는 8t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17일 현장 점검에서 나선 안전관리자문단은 산책로 일시 폐쇄와 정밀 안전점검 용역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올레길 18코스로 이어지는 해당 산책로의 이용객이 많아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해야 하고, 인근에 곤을동 마을이 위치해 있는 탓에 폐쇄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던 제주시는 결국 전면 통제에 나섰습니다.
안전점검 용역은 지난달 29일 착수됐습니다.
용역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이 기간 암반의 상태와 낙석·붕괴 위험성, 안전성 등에 대한 판단이 이뤄집니다.
홍경창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낙석 우려 산책로 구간에 대한 시설 폐쇄 또는 안전시설 설치 후 재개방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며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별도봉 곤을동 구간 산책로는 2007년 조성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안변·공원구역 등 620m 구간
안전점검 용역 착수.. 11월까지
제주시 "재개방 등은 추후 검토"
지난달 31일 제주시 별도봉 산책로에 돌무더기 위로 대형 암석이 위태롭게 쌓여있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JIBS가 최초 보도한 제주시 별도봉 4·3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구간 산책로 낙석 위험과 관련해 행정시가 결국 전면 통제를 결정했습니다.
제주시는 어제(6일) 오후부터 낙석이 우려되는 별도봉 산책로 곤을동 구간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출입이 통제된 산책로는 곤을동 구간 180m, 곤을동 해안변과 별도봉 공원구역 440m를 포함한 620m입니다.
곤을동 일대는 우회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없고, 낙석 우려 구간 출입 통제로 곤을동 해안변 등 미개설 구간 이용이 우려됨에 따라 폐쇄 구간을 추가했다는 게 제주시의 설명입니다.
제주시는 곤을동 해안변 미개설 구간 40m에 안전로프와 침목계단 등 안전사고 방지시설을 설치해 위험 구간 산책로 시설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우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 5월 말 해당 산책로에 낙석 위험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낙석이 우려되는 암석의 무게는 8t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제주시 별도봉 산책로에 떨어져 있는 바위 (사진, 김재연 기자)
지난달 17일 현장 점검에서 나선 안전관리자문단은 산책로 일시 폐쇄와 정밀 안전점검 용역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올레길 18코스로 이어지는 해당 산책로의 이용객이 많아 새로운 산책로를 조성해야 하고, 인근에 곤을동 마을이 위치해 있는 탓에 폐쇄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던 제주시는 결국 전면 통제에 나섰습니다.
안전점검 용역은 지난달 29일 착수됐습니다.
용역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이 기간 암반의 상태와 낙석·붕괴 위험성, 안전성 등에 대한 판단이 이뤄집니다.
홍경창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용역 결과에 따라 낙석 우려 산책로 구간에 대한 시설 폐쇄 또는 안전시설 설치 후 재개방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며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별도봉 곤을동 구간 산책로는 2007년 조성됐습니다.
별도봉 산책로 출입 통제 구간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대출 안 되지, 잔금 없지.. 이사는 무슨”..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 숨 돌리나 했더니 “김장철 앞둔 배추·무 가격, 다시 상승 조짐“.. ‘금추’의 공포 재현되나?
- ∙ "명백한 영토 도발" 일본 섬마을 ‘독도영유권운동 집회’ 열어 비판 자초
- ∙ “흔들림은 없었는데, 바다가?”.. 제주,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낙관은 금물
- ∙ '2억 지방세 체납자' 가택 수색하자 현금 다발에 귀금속.. "나눠서 낼게요" 늑장도
-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 최악".. 민주당 "3살 아이 생떼 부리나"
-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에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