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토리'는 제주의 여러 '1호'들을 찾아서 알려드리는 연재입니다. 단순히 '최초', '최고', '최대'라는 타이틀에만 매몰되지 않고, 그에 얽힌 역사와 맥락을 짚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 속에 담긴 제주의 가치에 대해서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주 섬에는 1년에 약 37억 톤 정도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 빗물 중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는 양은 전체의 44.5%가량인 16억 톤 정도. 나머지는 증발(12억 톤)하거나 지표에서 해안으로 유출(8억 톤)된다고 합니다.
제주도민들이 마시고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원천은 이 지하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수도꼭지를 통해서 수돗물이 공급된 것은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쯤입니다. 비록 그 시설이 일본인들을 위해 가설된 간이 상수도이고 공급량 또한 하루 35톤에 불과했다고 해도 말이죠.
본격적인 상수도 보급이 시작된 것은 1960년 초반이고, 대다수 제주도민들에게 상수도의 혜택이 돌아가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의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표로 솟아나는 소위 용천수를 상수원으로 개발하고 저수지를 만드는 사업이 이뤄졌습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지하수를 직접 뽑아다 쓰는 심정굴착 사업도 전개됐습니다.
특히, 지하수 개발은 장구벌레가 들끓는 봉천수를 마셔야 했던 제주 중산간 지역엔 보다 절실한 문제였습니다.
1960년대 초 제주에서 첫 지하수 개발이 이뤄진 이후 현재까지 제주엔 수천 개의 지하수 관정이 생겨났습니다.
상수도 보급률이 100%에 달하는 것은 물론, 지하수를 뽑아 물을 '상품화'하는 시대에 접어든 지금에 와선 오히려 지하수 고갈과 오염 문제가 중요 이슈로 떠올라 수자원 보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지하수를 포함한 제주의 공유자원에 대한 개발이익을 제주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공유자원 도민배당제' 도입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물의 산(水山)'에서 솟아난 첫 지하수
제주도는 물이 귀한 섬입니다. 특히, 해안가와 떨어진 고지대인 중산간 지역의 마을은 더욱 물이 귀했습니다.
상수도 보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시절, 해안가엔 그나마 바닷물 사이에서 단물이 솟아나는 '용천수'가 있었지만, 중산간엔 용천수가 거의 없어 빗물이 고인 '봉천수'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가뭄이 들면 그나마 이 봉천수마저 말라 수km 떨어진 해안가로 걸어가 물을 길어 와야 했습니다.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를 뽑아내는 '깊은 우물(深井)'을 만드는 심정 굴착 사업은 중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있어 물 걱정을 떨쳐낼 수 있는 희망이었을 것입니다.
깊은 우물을 파내어 제주 최초의 지하수 개발에 성공한 것은 1961년 11월 30일. 마을 이름이 '물의 산'을 뜻하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水山里)에서였습니다.
당시 중앙 정부와 미국 대외 원조 기관(United States Operations Mission, USOM)의 지원으로 1961년 초부터 중산간 지대에 대한 심정굴착 가능성 조사가 이뤄졌고, 수산리가 첫 사업지로 낙점됐습니다.
같은 해 10월 10일 아침 9시 관정 굴착공사의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물 문제 해소에 기대감을 품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당시 김영관 제주도지사, 북제주군수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착공의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당시 제주도내 한 일간지는 "산촌 설움 이제 풀려 심정굴착 뜻깊은 기공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굴착 공사는 미국인 착정 기술자(M. J. Furechar)의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1개월여 간에 착정 끝에 같은 해 11월 13일 지하 73m까지 땅을 파 내려가는 작업이 마무리됐고, 11월 30일에 실시한 양수 시험 결과 하루 395톤의 지하수를 뽑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제주 첫 관정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첫 지하수 관정은 수십 년간 제 역할을 다하다가 지난 1998년 그 자리에 주택이 새로 지어지면서 원상복구됐다고 합니다.
수산리의 지하수 개발 소식은 중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지하수 개발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후 여러 중산간 마을에서 지하수 개발 시도가 잇따랐고, 대정읍 무릉리, 애월읍 납읍리, 한경면 고산리, 조천읍 함덕리 등에서 지하수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해당 지하수 개발사업으로 1967년까지 제주도내 59곳에서 굴착이 이뤄졌는데, 이 중 18곳에서 성공 거두며 상수도 보급에 기여를 했습니다.
■ 물이 귀한 섬에서, 물을 '상품화'하는 섬으로
마실 물도 귀했던 제주도는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상수도 개발 사업으로 불과 20년 만에 상수도 보급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물을 상품화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현재 제주의 물을 판매하는 곳은 제주자치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자치도개발공사와 한진그룹 산하의 사기업 한국공항 등 두 곳입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 부동의 1위인 삼다수를, 한국공항은 한진제주퓨어워터를 판매합니다.
먹는샘물 사업을 위해선 관계 법령에 따라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하루 4,600톤, 한국공항은 하루 1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의 상품화'는 지하수 고갈이라는 새로운 우려를 낳았습니다.
가뭄 등 강수량 감소와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물 사용량 증가로 지하수 수위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경고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웠습니다.
지하수 취수량이 늘어나면서 지하수에 염분이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짠 지하수가 농업용수로 잘못 쓰여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환경단체에선 지하수 사용 연장 신청이나 증산 소식이 들려오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한국공항은 1984년부터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아 왔고, 2년마다 연장 신청을 통해 지하수를 사용해 왔습니다.
한 시민사회단체는 한국공항의 모회사인 한진이 제주에서의 지하수 개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정치권 등 유력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등 물밑 작업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공항은 지하수 연장 신청 시가가 도래하면서 최근 신청을 마쳤습니다. 이에 오는 20일 열리는 제420회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도 지난 2018년 하루 3,700톤이던 취수량을 4,700톤으로 늘려 시민사회단체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에 동의한 제주자치도의회도 비판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한국공항도 지하수 증산 신청을 하려 했으나, 제주자치도가 신청 자체를 반려하자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를 넘긴 소송 끝에 제주자치도가 증산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주연구원에선 최근 지하수나 풍력 등 공유재산의 개발이익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하는 '공유자원 개발이익 제주도민 배당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도는 알래스카의 영구기금 배당제 등을 모티프로 한 것입니다. 알래스카 영구기금 배당제는 알래스카 주정부가 소유한 노스슬로프 유전 채굴권을 석유회사에 대여한 수입으로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부동산, 주식, 채권 등에 재투자한 수익을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하는 제도입니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박창열 제주연구원 자치문화연구부장은 "공유자원 개발이익은 특별회계, 기금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있으나, 도민들의 인지도와 체감도는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운영 방식이 포함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자원 개발이익 기금 도민배당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을 비롯해, 제도의 단계별 운용체계 구축, 공유자원의 대상과 범위의 확대 등의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하수 관련 자료사진
제주 섬에는 1년에 약 37억 톤 정도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 빗물 중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되는 양은 전체의 44.5%가량인 16억 톤 정도. 나머지는 증발(12억 톤)하거나 지표에서 해안으로 유출(8억 톤)된다고 합니다.
제주도민들이 마시고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원천은 이 지하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수도꼭지를 통해서 수돗물이 공급된 것은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쯤입니다. 비록 그 시설이 일본인들을 위해 가설된 간이 상수도이고 공급량 또한 하루 35톤에 불과했다고 해도 말이죠.
본격적인 상수도 보급이 시작된 것은 1960년 초반이고, 대다수 제주도민들에게 상수도의 혜택이 돌아가게 된 것은 1980년대 중반의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표로 솟아나는 소위 용천수를 상수원으로 개발하고 저수지를 만드는 사업이 이뤄졌습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지하수를 직접 뽑아다 쓰는 심정굴착 사업도 전개됐습니다.
특히, 지하수 개발은 장구벌레가 들끓는 봉천수를 마셔야 했던 제주 중산간 지역엔 보다 절실한 문제였습니다.
1960년대 초 제주에서 첫 지하수 개발이 이뤄진 이후 현재까지 제주엔 수천 개의 지하수 관정이 생겨났습니다.
상수도 보급률이 100%에 달하는 것은 물론, 지하수를 뽑아 물을 '상품화'하는 시대에 접어든 지금에 와선 오히려 지하수 고갈과 오염 문제가 중요 이슈로 떠올라 수자원 보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지하수를 포함한 제주의 공유자원에 대한 개발이익을 제주도민들에게 돌려주는 이른바 '공유자원 도민배당제' 도입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1960년대 심정굴차(지하수 굴착) 공사(『제주 상수도 개발 60년사』 갈무리)
■ '물의 산(水山)'에서 솟아난 첫 지하수
제주도는 물이 귀한 섬입니다. 특히, 해안가와 떨어진 고지대인 중산간 지역의 마을은 더욱 물이 귀했습니다.
상수도 보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시절, 해안가엔 그나마 바닷물 사이에서 단물이 솟아나는 '용천수'가 있었지만, 중산간엔 용천수가 거의 없어 빗물이 고인 '봉천수'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가뭄이 들면 그나마 이 봉천수마저 말라 수km 떨어진 해안가로 걸어가 물을 길어 와야 했습니다.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를 뽑아내는 '깊은 우물(深井)'을 만드는 심정 굴착 사업은 중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있어 물 걱정을 떨쳐낼 수 있는 희망이었을 것입니다.
깊은 우물을 파내어 제주 최초의 지하수 개발에 성공한 것은 1961년 11월 30일. 마을 이름이 '물의 산'을 뜻하는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水山里)에서였습니다.
당시 중앙 정부와 미국 대외 원조 기관(United States Operations Mission, USOM)의 지원으로 1961년 초부터 중산간 지대에 대한 심정굴착 가능성 조사가 이뤄졌고, 수산리가 첫 사업지로 낙점됐습니다.
지하수 수량 확인을 위한 양수시험(『제주 상수도 개발 60년사』 갈무리)
같은 해 10월 10일 아침 9시 관정 굴착공사의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엔 물 문제 해소에 기대감을 품은 지역 주민들은 물론, 당시 김영관 제주도지사, 북제주군수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착공의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당시 제주도내 한 일간지는 "산촌 설움 이제 풀려 심정굴착 뜻깊은 기공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어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굴착 공사는 미국인 착정 기술자(M. J. Furechar)의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1개월여 간에 착정 끝에 같은 해 11월 13일 지하 73m까지 땅을 파 내려가는 작업이 마무리됐고, 11월 30일에 실시한 양수 시험 결과 하루 395톤의 지하수를 뽑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제주 첫 관정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역사적인 첫 지하수 관정은 수십 년간 제 역할을 다하다가 지난 1998년 그 자리에 주택이 새로 지어지면서 원상복구됐다고 합니다.
수산리의 지하수 개발 소식은 중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지하수 개발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후 여러 중산간 마을에서 지하수 개발 시도가 잇따랐고, 대정읍 무릉리, 애월읍 납읍리, 한경면 고산리, 조천읍 함덕리 등에서 지하수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당시 해당 지하수 개발사업으로 1967년까지 제주도내 59곳에서 굴착이 이뤄졌는데, 이 중 18곳에서 성공 거두며 상수도 보급에 기여를 했습니다.
■ 물이 귀한 섬에서, 물을 '상품화'하는 섬으로
마실 물도 귀했던 제주도는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상수도 개발 사업으로 불과 20년 만에 상수도 보급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빠른 속도라고 합니다.
제주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물을 상품화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현재 제주의 물을 판매하는 곳은 제주자치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자치도개발공사와 한진그룹 산하의 사기업 한국공항 등 두 곳입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 부동의 1위인 삼다수를, 한국공항은 한진제주퓨어워터를 판매합니다.
먹는샘물 사업을 위해선 관계 법령에 따라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하루 4,600톤, 한국공항은 하루 1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의 상품화'는 지하수 고갈이라는 새로운 우려를 낳았습니다.
가뭄 등 강수량 감소와 인구 증가 등에 따른 물 사용량 증가로 지하수 수위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경고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키웠습니다.
지하수 취수량이 늘어나면서 지하수에 염분이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짠 지하수가 농업용수로 잘못 쓰여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환경단체에선 지하수 사용 연장 신청이나 증산 소식이 들려오면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한국공항은 1984년부터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받아 왔고, 2년마다 연장 신청을 통해 지하수를 사용해 왔습니다.
한 시민사회단체는 한국공항의 모회사인 한진이 제주에서의 지하수 개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정치권 등 유력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는 등 물밑 작업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공항은 지하수 연장 신청 시가가 도래하면서 최근 신청을 마쳤습니다. 이에 오는 20일 열리는 제420회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개발공사도 지난 2018년 하루 3,700톤이던 취수량을 4,700톤으로 늘려 시민사회단체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에 동의한 제주자치도의회도 비판 여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한국공항도 지하수 증산 신청을 하려 했으나, 제주자치도가 신청 자체를 반려하자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해를 넘긴 소송 끝에 제주자치도가 증산 신청 자체를 받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주연구원에선 최근 지하수나 풍력 등 공유재산의 개발이익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하는 '공유자원 개발이익 제주도민 배당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도는 알래스카의 영구기금 배당제 등을 모티프로 한 것입니다. 알래스카 영구기금 배당제는 알래스카 주정부가 소유한 노스슬로프 유전 채굴권을 석유회사에 대여한 수입으로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부동산, 주식, 채권 등에 재투자한 수익을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배당하는 제도입니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박창열 제주연구원 자치문화연구부장은 "공유자원 개발이익은 특별회계, 기금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있으나, 도민들의 인지도와 체감도는 높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지급 방식과 운영 방식이 포함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자원 개발이익 기금 도민배당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을 비롯해, 제도의 단계별 운용체계 구축, 공유자원의 대상과 범위의 확대 등의 방안을 제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