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등 전문인력 활용 통한
한·중 글로벌 맞춤형 인재 육성 협약
제주한라대·화청그룹 뉴화청국제여행사
상호 인력·취업 공백 해소 ‘협력’ 약속
“고용시장 활기”.. ‘정주인구’ 확대 기대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의 해외 단체관광이 풀린지 한 달여 ‘유커(游客. 중국 관광객.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쓰임) 방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년 반 중단됐던 크루즈운항 재개를 비롯해, 중국 노선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이들 ‘유커’의 해외관광 재개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겨냥한 업계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시기 상당수 이탈한 인력 확보가 현장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연휴를 6일까지 늘리고 나선 것도, 사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의식한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회복 조치라는 분석이지만 특수 기대를 키우기 위해선 업계 내부의 수용 인프라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여행업계의 맞춤형 인재 확보와 함께, 일선 대학 등 고용 창출에 보탬을 주기 위한 산학 협력이 궤도에 올라, 인력과 고용난 해소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단순히 방한 수요를 활용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서 뿐만 아니라, 정주인구 증가까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한라대학교와 화청그룹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최근(18일) 제주 특화 산업 맞춤형 한중 글로벌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제주한라대에서 ‘지역 맞춤형 외국인 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유학생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교육, 취업,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관광분야 실무 서비스 지원은 물론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함께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 추진 중으로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해외 인재 유치‧학업‧취업 연계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같은 정책 행보에 맞물려, 대학과 기업이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해 정주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습니다.
협약에는 유학생을 지역에 적합한 정주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지원, 더불어 졸업 후 국내 정착을 원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지역 취업 지원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맞춤형 외국인 유학생 양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에선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업무 교육을 시행하고 지역 특화 맞춤형 인력 공급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 분야의 실무 서비스 지원은 물론 상호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영매 뉴화청국제여행사 대표는 “유커 방문이 늘고, 특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업계 전체적으로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라면서 “통역이나 현장 가이드 등 직원 채용을 늘리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싶어도 인재풀이 한정된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직무 체험 기회를 수시 제공해 현장 업무 역량을 키우면서 동시에, 취업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유치해 지역 정주인력으로 키우고,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무 협약식에는 우영매 화청그룹 대표 일행과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과 더불어 앞으로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뉴화청여행사는 국내는 물론 특히 제주도에 중국 유커를 최대 규모로 유치하는 선도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산학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내 일자리 창출 기회를 지속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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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글로벌 맞춤형 인재 육성 협약
제주한라대·화청그룹 뉴화청국제여행사
상호 인력·취업 공백 해소 ‘협력’ 약속
“고용시장 활기”.. ‘정주인구’ 확대 기대
지난달 10일, 중국 정부의 해외 단체관광이 풀린지 한 달여 ‘유커(游客. 중국 관광객.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쓰임) 방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년 반 중단됐던 크루즈운항 재개를 비롯해, 중국 노선이 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이들 ‘유커’의 해외관광 재개와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겨냥한 업계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특히 코로나19 시기 상당수 이탈한 인력 확보가 현장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며 연휴를 6일까지 늘리고 나선 것도, 사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의식한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회복 조치라는 분석이지만 특수 기대를 키우기 위해선 업계 내부의 수용 인프라 확보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실정입니다.
여행업계의 맞춤형 인재 확보와 함께, 일선 대학 등 고용 창출에 보탬을 주기 위한 산학 협력이 궤도에 올라, 인력과 고용난 해소에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단순히 방한 수요를 활용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서 뿐만 아니라, 정주인구 증가까지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주한라대학교와 화청그룹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제주한라대 총장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 우성덕 화청그룹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우영매 뉴화청국제여행사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뉴화청국제여행사 제공
제주한라대학교와 화청그룹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최근(18일) 제주 특화 산업 맞춤형 한중 글로벌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제주한라대에서 ‘지역 맞춤형 외국인 인력 양성’ 업무 협약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유학생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교육, 취업,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력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관광분야 실무 서비스 지원은 물론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함께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 추진 중으로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해외 인재 유치‧학업‧취업 연계 등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같은 정책 행보에 맞물려, 대학과 기업이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해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해 정주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습니다.
협약에는 유학생을 지역에 적합한 정주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지원, 더불어 졸업 후 국내 정착을 원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지역 취업 지원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오른쪽) 우영매 뉴화청국제여행사 대표(왼쪽)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맞춤형 외국인 유학생 양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에선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업무 교육을 시행하고 지역 특화 맞춤형 인력 공급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 분야의 실무 서비스 지원은 물론 상호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로체험활동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영매 뉴화청국제여행사 대표는 “유커 방문이 늘고, 특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관광업계 전체적으로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라면서 “통역이나 현장 가이드 등 직원 채용을 늘리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싶어도 인재풀이 한정된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직무 체험 기회를 수시 제공해 현장 업무 역량을 키우면서 동시에, 취업과 연계시킬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를 유치해 지역 정주인력으로 키우고,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업무 협약식에는 우영매 화청그룹 대표 일행과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과 더불어 앞으로 추진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뉴화청여행사는 국내는 물론 특히 제주도에 중국 유커를 최대 규모로 유치하는 선도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산학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내 일자리 창출 기회를 지속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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