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79.9% "고민"
69.9%는 "실제 구직활동 시작"
같은 연차·직급 소식 가장 심란
"커리어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동료가 회사를 옮기면 동반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료 이직에 따른 동반 이직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9%가 '동료 이직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이직을 위해 구직활동을 시작했다'는 비율은 69.9%에 달했습니다. 나머지 30.1%는 '아직 고민만 했을 뿐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료의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의 동요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8%가 '동요된다'를 꼽았습니다.
'동요되지 않는 편이다'라고 밝힌 이들은 7.0%에 그쳤고, 동요 정도에 대해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21.2%였습니다.
동료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동요된다고 답한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마음이 심란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71.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이직을 못하는 내가 뒤처진다고 생각돼 불안하고 우울하다(57.6%)',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업무 과중으로 짜증이 난다(34.6%)'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같은 연차 또는 직급의 동료 이직 소식(74.5%)'을 들었을 때 가장 심란함을 느꼈습니다.
이어 '본인의 팀장이나 직속 사수(18.9%)'의 이직 소식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후배(4.5%)'나 '임원(1.9%)'의 이직 소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이 커리어 점프업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동료의 이직에 자극을 받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주변의 이직 소식에 영향을 받아 즉흥적으로 이직을 결정하기보다는 평소 본인의 커리어 정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좋은 기회를 찾아 신중하게 이직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9.9%는 "실제 구직활동 시작"
같은 연차·직급 소식 가장 심란
"커리어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동료가 회사를 옮기면 동반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 직장인 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료 이직에 따른 동반 이직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9.9%가 '동료 이직 영향으로 이직을 고민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이직을 위해 구직활동을 시작했다'는 비율은 69.9%에 달했습니다. 나머지 30.1%는 '아직 고민만 했을 뿐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료의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의 동요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1.8%가 '동요된다'를 꼽았습니다.
'동요되지 않는 편이다'라고 밝힌 이들은 7.0%에 그쳤고, 동요 정도에 대해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21.2%였습니다.

동료 이직 소식을 들었을 때 동요된다고 답한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마음이 심란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71.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이직을 못하는 내가 뒤처진다고 생각돼 불안하고 우울하다(57.6%)', '퇴사자 발생으로 인한 업무 과중으로 짜증이 난다(34.6%)'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같은 연차 또는 직급의 동료 이직 소식(74.5%)'을 들었을 때 가장 심란함을 느꼈습니다.
이어 '본인의 팀장이나 직속 사수(18.9%)'의 이직 소식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후배(4.5%)'나 '임원(1.9%)'의 이직 소식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이 커리어 점프업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동료의 이직에 자극을 받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주변의 이직 소식에 영향을 받아 즉흥적으로 이직을 결정하기보다는 평소 본인의 커리어 정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면서 좋은 기회를 찾아 신중하게 이직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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