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트럭 짐칸 숨어 태국인 불법 이동
2018년 종달항 중국인 5명 무단 이탈 시도
2017년 오조포구 중국인 이탈 시도 일당도
서귀포해경, 밀입국 및 불법 이동 점검 강화
충남 보령시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이 무더기 검거된 가운데 제주 역시 출입국 안전지대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8년 제주시 종달항에서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5명을 어선에 몰래 승선시켜 도외로 무단 이탈을 시도한 어선이 검거됐습니다.

2017년에는 서귀포시 오조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을 통해 중국인 6명을 무단이탈시키려던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관광 명목으로 제주에 입국한 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제주항에서 화물차 짐칸에 숨어 도외 이탈을 시도하던 태국인 11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무사증 도외 이탈을 시도하다 제주에서 검거된 인원은 조력자를 포함해 모두 31명에 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중국에서 충남 보령시로 해상 밀입국 시도하려던 중국인 22명이 무더기로 검거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오늘(5일) 해상 밀입국, 무사증 불법 이동 등 국제범죄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중국 상해에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 등으로의 밀입국 시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서귀포해경은 신도포구, 모슬포항, 서귀포항 등 관내 주요 항, 포구 10곳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해 해안가 미식별 소형보트 등 의심 선박을 확인하고 식별스티커를 부착했습니다.

항, 포구 일대 숙박업소, 음식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신고요령과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 제도도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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