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 해상에서 변사자가 매년 75명꼴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제주 해상에서 발견된 변사자는 378명에 달합니다.
지역별로는 제주해양경찰서에서 210명, 서귀포해양경찰서에서 168명의 변사자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지난 8월 초 서귀포시의 한 방파제 인근 갯바위에서 변사자가 발견됐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제주시 한림항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변사자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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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자의 사망 원인은 본인 과실이 20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충돌·침몰·전복 등 해난 사고 90건, 병사 36건, 신원확인 불가·사인 불명 32건, 자살 11건, 심정지 등 기타 8건 등 순이었습니다.
타살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정희용 의원은 "해상에서 발견되는 변사자가 끊이지 않아 예방을 위한 노력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본인 과실과 해난 사고 등에 의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사고 시 표류 예측을 통한 신속한 대응 등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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