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년 경찰의 날 특집]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예찬우
35세 제주 첫 발령.. 치안 유지 활약
흉기 제압에 극단 선택 시민 구조도
미스터폴리스 대회 정상, 달력 모델
"제주도민의 든든한 경찰이 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다소 늦은 나이에 경찰에 입문했지만 지역 치안 유지를 톡톡히 책임지는 몸짱 순경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예찬우(38) 순경.
부산 출신인 예 순경은 아버지를 따라 물류 회사에서 일을 하다 30대에 접어들어 경찰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3년의 공부 기간 끝에 경찰에 합격한 예 순경은 2020년 5월 35세의 나이에 어머니의 고향인 제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첫 근무지인 한림파출소에서 현재의 노형지구대까지 3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는 수많은 사건·사고 현장을 누볐습니다.
예 순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2년 전 난생처음으로 흉기를 맞닥뜨린 사건을 꼽았습니다.
그는 "당시 제주시 연동에서 배달업 종사자끼리 폭행 신고가 있었는데, 피해를 당한 사람이 보복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가해자가 흉기를 놓쳤을 때 순간적으로 동료들과 제압해서 체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예 순경은 2년 전쯤 바다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건져올려 목숨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재학 당시 축구부였던 예 순경은 마른 체격을 보완하기 위해 20세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그는 선명한 '왕(王)자' 복근과 성난 등근육의 탄탄한 몸매를 가지게 됐고, 지난 8월 열린 제1회 미스터폴리스 코리아 선발대회 35~38세 급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판매 수익금 전액이 아동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되는 내년 경찰 달력 표지 모델로 선발됐습니다.
예 순경은 "출동을 나가보면 좋은 몸이 범죄자에게 위압감도 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믿음을 받는 경찰이 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는 지역 특성상 피해를 당하고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예찬우
35세 제주 첫 발령.. 치안 유지 활약
흉기 제압에 극단 선택 시민 구조도
미스터폴리스 대회 정상, 달력 모델
제1회 미스터폴리스 코리아 선발대회 35~38세 급 정상을 차지한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예찬우 순경
"제주도민의 든든한 경찰이 되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다소 늦은 나이에 경찰에 입문했지만 지역 치안 유지를 톡톡히 책임지는 몸짱 순경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예찬우(38) 순경.
부산 출신인 예 순경은 아버지를 따라 물류 회사에서 일을 하다 30대에 접어들어 경찰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3년의 공부 기간 끝에 경찰에 합격한 예 순경은 2020년 5월 35세의 나이에 어머니의 고향인 제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첫 근무지인 한림파출소에서 현재의 노형지구대까지 3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그는 수많은 사건·사고 현장을 누볐습니다.
예 순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2년 전 난생처음으로 흉기를 맞닥뜨린 사건을 꼽았습니다.
그는 "당시 제주시 연동에서 배달업 종사자끼리 폭행 신고가 있었는데, 피해를 당한 사람이 보복하기 위해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가해자가 흉기를 놓쳤을 때 순간적으로 동료들과 제압해서 체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예 순경은 2년 전쯤 바다에 빠져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시민을 건져올려 목숨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제1회 미스터폴리스 코리아 선발대회 35~38세 급 정상을 차지한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예찬우 순경
초등학교 재학 당시 축구부였던 예 순경은 마른 체격을 보완하기 위해 20세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재의 그는 선명한 '왕(王)자' 복근과 성난 등근육의 탄탄한 몸매를 가지게 됐고, 지난 8월 열린 제1회 미스터폴리스 코리아 선발대회 35~38세 급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판매 수익금 전액이 아동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되는 내년 경찰 달력 표지 모델로 선발됐습니다.
예 순경은 "출동을 나가보면 좋은 몸이 범죄자에게 위압감도 줄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믿음을 받는 경찰이 되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는 지역 특성상 피해를 당하고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예찬우 순경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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