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올 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12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이날 새벽 한라산에 눈날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한라산 폐쇄회로(CC)TV를 통해 눈날림 현상을 관측, 이를 올 들어 한라산에 내린 첫눈으로 공식 기록했습니다.

이날 한라산 윗세오름의 일 최저기온은 영하 3.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올해 첫눈은 유난히 첫눈 소식이 늦었던 지난해보다 18일 이르게 내린 것입니다. 최근 5년간 한라산 첫눈 시점은 ▲2022년 11월 30일 ▲2021년 11월 8일 ▲2020년 11월 29일 ▲2019년 11월 19일 2018년 11월 18일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이 오늘(12일) 오전 확인한 결과, 일부 탐방로와 바위 틈새에서 밤 사이 내린 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너무 적은 양이 내려 적설량이 기록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12일) 밤부터 내일(13일) 아침 사이 한라산 산지에 최대 5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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