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오늘(20일)까지 이의 신청 접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접수된 이의 신청은 11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이의 신청 117건을 영역 별로 보면 사회탐구 34개, 국어 30개, 영어 24개, 수학 13개, 과학탐구 11개, 직업탐구 4개, 제2외국어·한문 1개 등입니다.
제주지구 제1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에서 1교시 종료 5분가량 앞두고 발생한 정전에 대한 항의도 제기됐습니다.
A군은 “수능을 본 교실은 제26시험실이었다. 국어 시험 도중 전등이 깜빡거리더니 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전등이 아예 꺼져버렸다. 그대로 시험은 진행됐고 추가시간 같은 건 없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다른 교실에서는 추가시간을 부여받았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교실에 있던 응시자들은 추가시간 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당시 정전은 2개 교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시험을 치르던 학생 48명이 미리 준비됐던 바로 옆 예비 시험장 교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해당 학생들에게 추가로 5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전 여파로 남녕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모든 학생들은 본래 시간(10시 30분)보다 7분 늦어진 시간에 2교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시험 종료 시간도 7분 미뤄졌습니다.
또한 서울 성북구 경동고 고사장에서 1교시 시험 종료벨이 예정보다 1분30초가량 일찍 울려 항의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소송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년에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시험장에서는 타종 담당 교사의 실수로 수능 4교시 종료 알람이 3분여 일찍 울렸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 25명은 국가와 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심 재판부는 수험생 8명에게 국가가 1인당 7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의 신청 기간은 오늘(20일)까지입니다. 지난해 수능 이후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633건으로, 올해는 이의 신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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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접수된 이의 신청은 11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이의 신청 117건을 영역 별로 보면 사회탐구 34개, 국어 30개, 영어 24개, 수학 13개, 과학탐구 11개, 직업탐구 4개, 제2외국어·한문 1개 등입니다.
제주지구 제1시험장인 남녕고등학교에서 1교시 종료 5분가량 앞두고 발생한 정전에 대한 항의도 제기됐습니다.
A군은 “수능을 본 교실은 제26시험실이었다. 국어 시험 도중 전등이 깜빡거리더니 시험이 끝나기도 전에 전등이 아예 꺼져버렸다. 그대로 시험은 진행됐고 추가시간 같은 건 없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다른 교실에서는 추가시간을 부여받았다고 하는데 저와 같은 교실에 있던 응시자들은 추가시간 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당시 정전은 2개 교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시험을 치르던 학생 48명이 미리 준비됐던 바로 옆 예비 시험장 교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습니다.
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해당 학생들에게 추가로 5분의 시험시간이 주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전 여파로 남녕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모든 학생들은 본래 시간(10시 30분)보다 7분 늦어진 시간에 2교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시험 종료 시간도 7분 미뤄졌습니다.

또한 서울 성북구 경동고 고사장에서 1교시 시험 종료벨이 예정보다 1분30초가량 일찍 울려 항의하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소송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0년에도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 시험장에서는 타종 담당 교사의 실수로 수능 4교시 종료 알람이 3분여 일찍 울렸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 등 25명은 국가와 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2심 재판부는 수험생 8명에게 국가가 1인당 7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의 신청 기간은 오늘(20일)까지입니다. 지난해 수능 이후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633건으로, 올해는 이의 신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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