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서 염증억제 효과 확인
항산화, 항암 이어 새 효능 발견...국제학술지 발표·특허 출원 예정
우라나라 울릉도에서 첫 발견된 신종 버섯인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에 염증 억제에 탁월한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배양액이 염증유발인자와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 버섯은 지난 2017년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종입니다. 앞서 지난 2021년과 2022년 연구진은 이 버섯에서 항암와 항산화 효과를 확인해 이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낸 바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은 올해 자생생물의 특성연구를 통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이용한 생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염증 활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는 80% 이상,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터루킨-1β)은 70% 이상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며, 11월 말에 특허도 출원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항염증 확인 연구에서 활용된 버섯 시료는 인공적으로 배양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등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설명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연구들이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구진은 이 버섯과 관련해 지난 2021년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 2022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탁솔)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과 낮은 부작용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투고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 1건을 취득하고 2건은 심사 중에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산화, 항암 이어 새 효능 발견...국제학술지 발표·특허 출원 예정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자실체(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우라나라 울릉도에서 첫 발견된 신종 버섯인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에 염증 억제에 탁월한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배양액이 염증유발인자와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진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 버섯은 지난 2017년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종입니다. 앞서 지난 2021년과 2022년 연구진은 이 버섯에서 항암와 항산화 효과를 확인해 이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고, 관련 특허를 낸 바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선문대학교 김승영 교수 연구진은 올해 자생생물의 특성연구를 통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이용한 생리활성을 연구한 결과, 항염증 활성이 뛰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균주 배양액을 우리 몸의 염증반응을 조정하는 대식세포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인자인 일산화질소 합성효소(iNOS)는 80% 이상,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터루킨-1β)은 70% 이상 억제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관련 국제학술지(Journal of Applied Biological Chemistry)에 논문이 게재될 예정이며, 11월 말에 특허도 출원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항염증 확인 연구에서 활용된 버섯 시료는 인공적으로 배양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량으로 증식할 수 있는 등 산업 활용도가 매우 높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은 설명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작은노란대구멍장이버섯의 최적의 배양조건과 활성물질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자생생물 발굴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찾아낸 신종 버섯에서 국내 생물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력한 신규 생물소재 후보를 찾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연구들이 생물자원의 확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연구진은 이 버섯과 관련해 지난 2021년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대비 95% 수준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 2022년에는 항암제 파클리탁셀(탁솔)보다 2배 이상 우수한 암세포 사멸 능력과 낮은 부작용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투고한 바 있으며 관련 특허 1건을 취득하고 2건은 심사 중에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대출 안 되지, 잔금 없지.. 이사는 무슨”.. 전국 아파트 입주율 ‘뚝’
- ∙ 숨 돌리나 했더니 “김장철 앞둔 배추·무 가격, 다시 상승 조짐“.. ‘금추’의 공포 재현되나?
- ∙ "명백한 영토 도발" 일본 섬마을 ‘독도영유권운동 집회’ 열어 비판 자초
- ∙ “흔들림은 없었는데, 바다가?”.. 제주,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낙관은 금물
-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 최악".. 민주당 "3살 아이 생떼 부리나"
- ∙ '2억 지방세 체납자' 가택 수색하자 현금 다발에 귀금속.. "나눠서 낼게요" 늑장도
- ∙ 홍준표, 이재명 유죄 판결에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