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회 생명지킴이의 날 성과보고회
그동안의 활동 돌아보며 지속적 활동 다짐해
지난해 제주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자살사망률은 23.5명이었습니다.
자살사망률이 최고점을 찍었던 2019년보다는 감소 추세지만 전년 대비 1.8%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볼까요.
성별로 따지면 남성의 자살률이 10만 명당 41.8명으로 여성(10.1명)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70대 자살률이 늘었습니다.
10대와 40대, 50대, 80대 이상 자살률을 감소했습니다.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자살률 어떨까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에서도 우리나라 자살률은 지난해 10만 명당 22.6명으로 최고 수준입니다.
일본이나 벨기에, 스위스, 호주 등 대부분의 나라가 OECD 평균인 10.6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극단적 선택. 시그널만 잡힌다면 막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 시그널을 쫓는 천사들이 제주에서 활약 중입니다.
바로 생명지킴이입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계하는 사람입니다.
생명지킴이 중에서도 양성교육을 이수한 사람 중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지역사회 내 적극적인 생명지킴이 활동을 위해 모인 그룹입니다.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리더생명지킴이 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으로 현재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는 생명지킴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주최로 2023년 제2회 생명지킴이의 날 성과보고회가 열린 건데요.
행사에 참석한 생명지킴이 80명 등은 성과보고의 시간을 갖고, 특강을 통해 역량 강화도 도모했습니다.
생명지킴이를 돕는 ‘또 다른 천사’도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변의 시민들입니다.
특히 제주시 용담1동, 연동,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사각지대 발굴 시 자살위험군 대상 위험 시그널을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알려주고 가정방문을 함께 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지단체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라종합사회사회복지관의 우리동 안전지킴이는 독거노인, 장년 대상 정기적인 안부확인사업을 5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단의 시니어생명지킴이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탄생하고 서귀포시로 확산된 사업으로 자살예방사업 중 가장 어려운 자살 수단 차단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학생 위주로 구성된 생명사랑 서포터즈, 성안교회, 연동성당, 원불교 제주교구, 제주천주교구에서 생명 지키기 활동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동안의 활동 돌아보며 지속적 활동 다짐해
어제(21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열린 2023년 제2회 생명지킴이의 날 성과보고회 (사진,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지난해 제주 인구 10만 명당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자살사망률은 23.5명이었습니다.
자살사망률이 최고점을 찍었던 2019년보다는 감소 추세지만 전년 대비 1.8%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볼까요.
성별로 따지면 남성의 자살률이 10만 명당 41.8명으로 여성(10.1명)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 60대, 70대 자살률이 늘었습니다.
10대와 40대, 50대, 80대 이상 자살률을 감소했습니다.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자살률 어떨까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에서도 우리나라 자살률은 지난해 10만 명당 22.6명으로 최고 수준입니다.
일본이나 벨기에, 스위스, 호주 등 대부분의 나라가 OECD 평균인 10.6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극단적 선택. 시그널만 잡힌다면 막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이 시그널을 쫓는 천사들이 제주에서 활약 중입니다.
어제(21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열린 2023년 제2회 생명지킴이의 날 성과보고회 (사진,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바로 생명지킴이입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연계하는 사람입니다.
생명지킴이 중에서도 양성교육을 이수한 사람 중 심화과정을 이수하고 지역사회 내 적극적인 생명지킴이 활동을 위해 모인 그룹입니다.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리더생명지킴이 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으로 현재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 열린 2023년 제2회 생명지킴이의 날 성과보고회 (사진,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어제(21일) 제주시 복지이음마루에서는 생명지킴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지속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주최로 2023년 제2회 생명지킴이의 날 성과보고회가 열린 건데요.
행사에 참석한 생명지킴이 80명 등은 성과보고의 시간을 갖고, 특강을 통해 역량 강화도 도모했습니다.
생명지킴이를 돕는 ‘또 다른 천사’도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변의 시민들입니다.
특히 제주시 용담1동, 연동, 노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은 사각지대 발굴 시 자살위험군 대상 위험 시그널을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알려주고 가정방문을 함께 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지단체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아라종합사회사회복지관의 우리동 안전지킴이는 독거노인, 장년 대상 정기적인 안부확인사업을 5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제주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단의 시니어생명지킴이도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탄생하고 서귀포시로 확산된 사업으로 자살예방사업 중 가장 어려운 자살 수단 차단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학생 위주로 구성된 생명사랑 서포터즈, 성안교회, 연동성당, 원불교 제주교구, 제주천주교구에서 생명 지키기 활동에 동행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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