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 최고기온 6.9도, 역대 11월 '가장 추운 낮' 기록
월초 '가장 더운 낮' 기록 22일 만에 '극과 극' 온도차 보여
11월 들어 제주지역 기온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극적인 기온 변화로 반소매 옷을 있던 풍경이 불과 20여 일 만에 패딩을 꺼내 입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도 서부 고산지역의 일 최고기온이 6.9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한낮에 가장 높게 올랐던 기온이 6.9도에 머물러, 역대 11월 중 가장 추운 낮 기온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직전 기록은 지난 1996년 11월 30일 관측된 7.8도입니다.
이날 일 최저기온도 4~5도까지 떨어져 역시 평년(7~9도)보다 낮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고산지역의 일 최고기온이 25.1도까지 올라 직전 11월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2013년 11월 2일(24.9도)보다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같은 날 제주(북부)와 성산(동부)도 각각 26.4도와 27.3도의 일 최고기온을 기록하며 종전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습니다.
불과 22일 만에 역대 11월 '가장 더운 낮 기온'과 '가장 추운 낮 기온'이 깨진 것입니다.
입동(立冬)을 사흘 앞뒀던 지난 5일에는 제주(북부) 기준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일 최저기온 극값)이 21.9도를 기록하며 이례적 고온 현상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열대야로 공식 인정되는 일 최저기온(25도)과는 단 3.1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5일 일 최고기온 최저 극값 경신에 대해 "24일부터 상층골 후면에서 지속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상에는 대륙고기압이 발달했고, 제주로 북풍계열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떨어져 이날 고산이 역대 11월 중 가장 추운 낮 기온으로 일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초 '가장 더운 낮' 기록 22일 만에 '극과 극' 온도차 보여
11월 들어 제주지역 기온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극적인 기온 변화로 반소매 옷을 있던 풍경이 불과 20여 일 만에 패딩을 꺼내 입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주도 서부 고산지역의 일 최고기온이 6.9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한낮에 가장 높게 올랐던 기온이 6.9도에 머물러, 역대 11월 중 가장 추운 낮 기온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직전 기록은 지난 1996년 11월 30일 관측된 7.8도입니다.
이날 일 최저기온도 4~5도까지 떨어져 역시 평년(7~9도)보다 낮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고산지역의 일 최고기온이 25.1도까지 올라 직전 11월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2013년 11월 2일(24.9도)보다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같은 날 제주(북부)와 성산(동부)도 각각 26.4도와 27.3도의 일 최고기온을 기록하며 종전 일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습니다.
불과 22일 만에 역대 11월 '가장 더운 낮 기온'과 '가장 추운 낮 기온'이 깨진 것입니다.
입동(立冬)을 사흘 앞뒀던 지난 5일에는 제주(북부) 기준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일 최저기온 극값)이 21.9도를 기록하며 이례적 고온 현상이 정점을 찍었습니다. 열대야로 공식 인정되는 일 최저기온(25도)과는 단 3.1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5일 일 최고기온 최저 극값 경신에 대해 "24일부터 상층골 후면에서 지속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상에는 대륙고기압이 발달했고, 제주로 북풍계열의 바람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떨어져 이날 고산이 역대 11월 중 가장 추운 낮 기온으로 일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배추값 이미 1만 원 돌파.. 이러다 또 오를라”.. 겨울 김장, ‘사치’될 가능성 커져
- ∙︎ 돌아오지 않는 필리핀 ‘이모’, 그림자는 짙은데.. “1,200명 전국 확대” 이대로 괜찮으려나?
- ∙︎ “떨어지는 듯 멈칫, 이제 오를 차례?” 휘발유 1,600원대 유지.. 국제 유가 반등에, 불안하네
- ∙︎ '이대로면 제주로 온다' 태풍 끄라톤 발생 몸집 키워
- ∙︎ '압수수색 증가' 네이버-카카오, 수사기관 제출 정보도 훌쩍
- ∙︎ '끄라톤' '제비' 가을 태풍 동시에 2개.. 관문 제주 영향은?
- ∙︎ 우리나라 무비자 입국 불법 체류 국적 2위 중국.. 압도적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