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계류장 수망리 기상 악화 잦아
약 1년간 이륙 불가 비율 45% 달해
제주공항에 전용 계류장 조성 예정
도의회, 예산 일부 삭감 축소 우려도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제주에 도입된 지 1년째를 맞았지만 전용 계류장과 격납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한라산 해발 300m에 위치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헬기 계류장을 임시 계류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약 1년간 수망리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이륙 자체가 불가능했던 날은 151일로, 비율로 따지면 45%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마철이었던 지난 7월에는 80% 정도인 25일이 출동 불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시 계류장이 사실상 공터이다 보니 정비팀과 조종사는 비가 올 때면 임시방편으로 비닐로 헬기를 덮어 보호하는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공항 소방헬기 격납고 옆 부지에 전용 계류장·격납고를 조성할 예정인데 빨라야 내년 12월로 예상되며, 제주자치도의회가 일부 예산을 삭감하면서 계획보다 축소해 건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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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간 이륙 불가 비율 45% 달해
제주공항에 전용 계류장 조성 예정
도의회, 예산 일부 삭감 축소 우려도
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가 제주에 도입된 지 1년째를 맞았지만 전용 계류장과 격납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한라산 해발 300m에 위치한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헬기 계류장을 임시 계류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약 1년간 수망리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이륙 자체가 불가능했던 날은 151일로, 비율로 따지면 45%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마철이었던 지난 7월에는 80% 정도인 25일이 출동 불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시 계류장이 사실상 공터이다 보니 정비팀과 조종사는 비가 올 때면 임시방편으로 비닐로 헬기를 덮어 보호하는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공항 소방헬기 격납고 옆 부지에 전용 계류장·격납고를 조성할 예정인데 빨라야 내년 12월로 예상되며, 제주자치도의회가 일부 예산을 삭감하면서 계획보다 축소해 건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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