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임성철 소방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발생한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임성철 소방교(29)에게 1계급 특진(소방장)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비보를 접하고 고인에 대해 애도하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관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불길이 덮친 화재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임 소방관은 이날 새벽 화재 진압 중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뒤 다시 현장에 진입해 불을 끄다가 무너진 건물 외벽 콘크리트 처마 잔해에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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