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정보 획득 어려워"
64% 중소기업 고려, "빠른 취업"
"맞춤형 정보 제공 등 방안 필요"
청년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희망하는 일자리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청년 구직 현황 및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 63.8%가 취업을 희망하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 획득이나 활용이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1.7%,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31.7%에 그쳤습니다.
전년 조사에서 청년 구직자가 구직활동 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기업 정보 입수(29.4%)'와 '채용정보 획득(20.6%)'을 꼽았는데, 올해도 정보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63.8%)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여전히 청년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구인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정보 비대칭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채용 정보를 얻는 주된 경로는 채용정보 사이트(60.7%)가 첫손에 꼽혔고, 이어 기업 홈페이지(42.7%),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36.5%), 교내 취업지원센터(33.8%) 순이었습니다.
특히 최종학력이 고졸인 경우 모든 정보 취득 경로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는지에 대해서는 64.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64.9%)', '직주 근접성이 높음(34.0%)', '빠른 진급 및 업무 성장 가능성(24.5%)'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낮은 연봉 수준(55.3%)'이 가장 앞섰고, '근로문화가 좋지 않음(29.5%)', '고용 불안정 우려(2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의 학력, 선호 직무에 따라 맞춤형 구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4% 중소기업 고려, "빠른 취업"
"맞춤형 정보 제공 등 방안 필요"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청년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희망하는 일자리 정보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20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청년 구직 현황 및 일자리 인식 조사' 결과 63.8%가 취업을 희망하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 획득이나 활용이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1.7%,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31.7%에 그쳤습니다.
전년 조사에서 청년 구직자가 구직활동 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기업 정보 입수(29.4%)'와 '채용정보 획득(20.6%)'을 꼽았는데, 올해도 정보 획득에 어려움이 있다(63.8%)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여전히 청년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구인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정보 비대칭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청년 구직자들이 기업·채용 정보를 얻는 주된 경로는 채용정보 사이트(60.7%)가 첫손에 꼽혔고, 이어 기업 홈페이지(42.7%),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36.5%), 교내 취업지원센터(33.8%) 순이었습니다.
특히 최종학력이 고졸인 경우 모든 정보 취득 경로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는지에 대해서는 64.4%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희망 직종에 빠른 취업이 가능(64.9%)', '직주 근접성이 높음(34.0%)', '빠른 진급 및 업무 성장 가능성(24.5%)'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낮은 연봉 수준(55.3%)'이 가장 앞섰고, '근로문화가 좋지 않음(29.5%)', '고용 불안정 우려(2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의 학력, 선호 직무에 따라 맞춤형 구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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