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총선 출마설, 관심 집중시켜”
尹 국정 “긍정 32%:부정 59%”
지지.. 국힘 35% vs 민주 33%
총선, 야당 승리 51% >여당 35%
지난달 6%p→ 16%p 격차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 오차범위 내 들었습니다. 이 대표가 다소 하락, 한 장관이 소폭 오르며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32%로, 지난 주와 비교해 긍정적 평가가 변함이 없는 반면 부정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선 여권이 야권을 다소 앞섰는데, 내년 총선 구도에선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6%포인트(p) 낮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여당이 6%p 뒤진 지난달 조사보다도 격차가 더 확대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오늘(8일) 지난 5~7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공개한데 따르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어본데 대해 32%가 긍정적으로, 5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해 긍정은 변함이 없고 부정은 1%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대구과 경북에선 긍정 답변이 52%, 부정 답변 3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다른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가 외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경제와 민생, 물가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7%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이 2%p 올랐고 민주당이 1%p 하락했습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5%, 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34%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 19%, 한동훈 장관 16%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이 대표가 2%p 하락한 반면, 한 장관이 3%p 올랐습니다.
이어 홍준표 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 유승민 전 의원 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1주부터 줄곧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려왔습니다. 19%는 지난 9월 1주와 함께 지난해 9월 1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자(351명) 중 41%가 한 장관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의견 유보 31%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4명) 중에서는 50%가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5% 미만이 그 외 인물을 지지하면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의견 유보 32%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는 40대(32%), 50대(28%)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한 장관은 60대(28%)와 70대 이상(26%)에서 평균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18∼29살(이 대표 5%, 한 장관 6%)과 30대(각 12%)는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한 장관 선호도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층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각 2%, 유승민 전 의원은 1%로 집계됐습니다. 한 장관과 홍 시장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p로 나타났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미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한 이후 점차 상승세를 보여, 같은해 12월 1주 10%를 받으면서 두 자릿수에 올라섰습니다. 한 장관 선호도는 이번에 16%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년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여·야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 지원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지원론)는 답변은 35%, ‘현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견제론)는 응답은 51%로 나타났습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여당이 6%p 뒤처졌던 지난달 조사보다도 16%p로 더 격차가 확대된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선 ‘정부지원론’, 50대 이하에선 ‘정부견제론’이 앞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7%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를 원하는 비율은 21%에 그쳤습니다.
관련해 한국갤럽 측은 “10~11월 연속 감소했던 양론 격차가 12월 들어 크게 벌어졌다”면서 “참고로 2020년 2월과 3월 초 정부지원·견제론이 팽팽했던게 선거가 임박하면서 다시 간격이 벌어졌고, 실제 선거도 당시 여당 압승(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180석)으로 귀결된 바 있다”고 지난 총선 전 양상과 비교하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정부지원론과 견제론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제 총선 결과와 비슷하게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무작위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3.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국정 “긍정 32%:부정 59%”
지지.. 국힘 35% vs 민주 33%
총선, 야당 승리 51% >여당 35%
지난달 6%p→ 16%p 격차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 오차범위 내 들었습니다. 이 대표가 다소 하락, 한 장관이 소폭 오르며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32%로, 지난 주와 비교해 긍정적 평가가 변함이 없는 반면 부정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선 여권이 야권을 다소 앞섰는데, 내년 총선 구도에선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6%포인트(p) 낮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여당이 6%p 뒤진 지난달 조사보다도 격차가 더 확대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오늘(8일) 지난 5~7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공개한데 따르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어본데 대해 32%가 긍정적으로, 5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해 긍정은 변함이 없고 부정은 1%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 대구과 경북에선 긍정 답변이 52%, 부정 답변 37%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고 다른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가 외교,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1위는 경제와 민생, 물가로 조사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7%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이 2%p 올랐고 민주당이 1%p 하락했습니다.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25%, 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34%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 19%, 한동훈 장관 16%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직전인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이 대표가 2%p 하락한 반면, 한 장관이 3%p 올랐습니다.
이어 홍준표 시장 4%, 이낙연 전 대표 3%, 김동연 경기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 유승민 전 의원 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는 2022년 9월 1주부터 줄곧 다른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려왔습니다. 19%는 지난 9월 1주와 함께 지난해 9월 1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자(351명) 중 41%가 한 장관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홍준표(7%), 오세훈·원희룡(이상 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의견 유보 31%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34명) 중에서는 50%가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5% 미만이 그 외 인물을 지지하면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의견 유보 32%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는 40대(32%), 50대(28%)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한 장관은 60대(28%)와 70대 이상(26%)에서 평균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18∼29살(이 대표 5%, 한 장관 6%)과 30대(각 12%)는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한 장관 선호도가 상승한 것과 관련해 “최근 총선 출마설로 한층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3%, 오세훈 서울시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각 2%, 유승민 전 의원은 1%로 집계됐습니다. 한 장관과 홍 시장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2%p로 나타났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해 6월 미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선호도 4%로 처음 등장한 이후 점차 상승세를 보여, 같은해 12월 1주 10%를 받으면서 두 자릿수에 올라섰습니다. 한 장관 선호도는 이번에 16%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내년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여·야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 지원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지원론)는 답변은 35%, ‘현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정부견제론)는 응답은 51%로 나타났습니다. 14%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여당이 6%p 뒤처졌던 지난달 조사보다도 16%p로 더 격차가 확대된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선 ‘정부지원론’, 50대 이하에선 ‘정부견제론’이 앞선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47%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를 원하는 비율은 21%에 그쳤습니다.
관련해 한국갤럽 측은 “10~11월 연속 감소했던 양론 격차가 12월 들어 크게 벌어졌다”면서 “참고로 2020년 2월과 3월 초 정부지원·견제론이 팽팽했던게 선거가 임박하면서 다시 간격이 벌어졌고, 실제 선거도 당시 여당 압승(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180석)으로 귀결된 바 있다”고 지난 총선 전 양상과 비교하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정부지원론과 견제론에 대한 여론조사가 실제 총선 결과와 비슷하게 이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무작위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3.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제주날씨] 한라산 67㎝ 폭설 '전면 통제'.. 초속 20m 강풍까지
- ∙︎ 66.2㎝ 폭설에, 산간도로 ‘올스톱’.. “월동장구 무색, 진입마저 봉쇄”
- ∙︎ “탈당하든가 찍소리 마라” 국민의힘 단속에도 쌍특검 무산.. 野 ‘내란’ 재발의 초강수
- ∙︎ “작은 체구로 쓴 큰 역사!” 제주 유망주 양효진..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 역전 우승
- ∙︎ 尹 58년 죽마고우도 '손절'?.. 이철우 교수 "극우 수괴 될 줄은"
- ∙︎ [자막뉴스] 여객기 참사 후폭풍...저비용항공사 '비상'
- ∙︎ 개혁신당 내홍 격화.. 이준석, 허은아 겨냥 "당원 소환제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