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 무리, 제주공항 상공 비행
버드 스트라이크 등 충돌 사고 우려
도심까지 영역 넓혀.. 군집성도 강해
"위험 상황 발생 대비, 수시로 대응"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떼까마귀 무리가 보이는데 항공기 이·착륙에 이상은 없겠죠?"
오늘(13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 상공에는 수많은 떼까마귀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 A씨(35)는 "떼까마귀 무리 옆으로 비행기가 계속해서 이륙하는 모습이었다"며 "자칫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할까 걱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제주공항에서 떼까마귀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 지연이나 조류 충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떼까마귀는 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 극동 쪽에서 머물다 따뜻한 제주까지 내려오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남기곤 하는데, 최근에는 도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군집성이 강하고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특성 때문에 관제탑 관제사나 항공기 조종사에게 적잖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떼까마귀를 쫓는 조류충돌예방팀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새가 항공기에 접근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은 2018년 10건, 2019년 8건, 2020년 18건, 2021년 18건, 지난해 21건 등으로 매년 잇따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버드 스트라이크 등 충돌 사고 우려
도심까지 영역 넓혀.. 군집성도 강해
"위험 상황 발생 대비, 수시로 대응"
오늘(13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 상공에서 떼까마귀 무리 옆으로 항공기가 날아가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떼까마귀 무리가 보이는데 항공기 이·착륙에 이상은 없겠죠?"
오늘(13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 상공에는 수많은 떼까마귀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 A씨(35)는 "떼까마귀 무리 옆으로 비행기가 계속해서 이륙하는 모습이었다"며 "자칫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할까 걱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확인 결과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제주공항에서 떼까마귀로 인한 항공기 이·착륙 지연이나 조류 충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떼까마귀는 겨울을 나기 위해 러시아 극동 쪽에서 머물다 따뜻한 제주까지 내려오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농작물에 큰 피해를 남기곤 하는데, 최근에는 도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군집성이 강하고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특성 때문에 관제탑 관제사나 항공기 조종사에게 적잖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떼까마귀를 쫓는 조류충돌예방팀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며 "새가 항공기에 접근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은 2018년 10건, 2019년 8건, 2020년 18건, 2021년 18건, 지난해 21건 등으로 매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제주공항 인근 상공에 떼까마귀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 (사진, 김재연 기자)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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