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외식물가 상승세 계속
목욕·세탁비 등 서비스요금↑
외식품목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 외식 품목 8개 가운데 김밥과 김치찌개 가격이 지난달 또 올랐습니다. 서울만 해도, 1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라야, 이 두 메뉴와 함께 4개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에 서비스요금이 가세했습니다. 세탁비며 미용요금 등 각종 개인서비스요금까지 즐줄이 상승하면서 가뜩이나 지출이 많은 연말, 서민가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외식비 8개 품목 중 2개↑.. 1만 원 이하 메뉴 4개
오늘(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올해 10월 3,254원에서 11월 3,292원으로 올랐습니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7월 2,969원에서 8월 3,046원으로 올라 3,000원 선을 넘겼습니다. 이후 올 들어선 1월 3,100원에서 지난달 3,300원 수준으로 6.19%가량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치찌개 백반도 올해 10월 7,846원에서 지난달 7,923원으로 올랐습니다. 김치찌개 가격은 올해 1월 7,654원에서 5월 7,846원까지 오른 뒤 5개월 동안 가격을 유지하다 지난달 8,000원대에 육박했습니다.
올 들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자장면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장면은 지난 1월 6,569원에서 지난달 7,069원으로 7.6% 상승했습니다. 1년 사이 약 500원 정도 올랐습니다.
1만원 미만의 외식비를 지출해야 하는 음식은 김밥과 김치찌개 백반을 비롯해 자장면, 칼국수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품목의 외식비는 삼겹살 1인분 1만 9,000원대, 삼계탕 1만 6,000원대, 비빔밥 1만 5,000원대, 냉면 1만 1,000원대 등으로 이미 크게 오른 가격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비빔밥 1만 1,000원, 김치찌개 9,300원, 칼국수 9,750원
지역별 외식 품목 가격도 이미 대폭 올랐고,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치찌개백반이 가장 비싼 곳은 대전으로 9,300원, 제주의 경우 9,125원으로 9,000원 선을 넘긴 이후 지속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또 칼국수 가격이 9,750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9,000원 선을 넘기면서 가장 비싼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비빔밥이 가장 비싼 곳은 유일하게 1만 원대를 넘겨 1만 1,190원인 전북, 반면 김밥과 자장면은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2,556원, 5923원으로 가격이 낮았습니다.
■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 압박”.. 세탁·미용료 등 줄줄이 올라
또 지난달 서울의 경우 개인서비스요금은 이발소 비용이 1만 2,000원, 목욕비 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7월, 9월부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숙박비가 5만 769원에서 5만 846원으로 올랐습니다.
제주의 경우 지난 2월 1만 원으로 오른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탁비가, 11월 1만 500원으로 500원 올랐고, 미용요금이 전달(2만 1,750원)보다 오른 2만 3,000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은, 전기·가스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이용료 상승 압박이 커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욕·세탁비 등 서비스요금↑
외식품목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 외식 품목 8개 가운데 김밥과 김치찌개 가격이 지난달 또 올랐습니다. 서울만 해도, 1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라야, 이 두 메뉴와 함께 4개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에 서비스요금이 가세했습니다. 세탁비며 미용요금 등 각종 개인서비스요금까지 즐줄이 상승하면서 가뜩이나 지출이 많은 연말, 서민가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외식비 8개 품목 중 2개↑.. 1만 원 이하 메뉴 4개
오늘(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올해 10월 3,254원에서 11월 3,292원으로 올랐습니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7월 2,969원에서 8월 3,046원으로 올라 3,000원 선을 넘겼습니다. 이후 올 들어선 1월 3,100원에서 지난달 3,300원 수준으로 6.19%가량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치찌개 백반도 올해 10월 7,846원에서 지난달 7,923원으로 올랐습니다. 김치찌개 가격은 올해 1월 7,654원에서 5월 7,846원까지 오른 뒤 5개월 동안 가격을 유지하다 지난달 8,000원대에 육박했습니다.
올 들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자장면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장면은 지난 1월 6,569원에서 지난달 7,069원으로 7.6% 상승했습니다. 1년 사이 약 500원 정도 올랐습니다.
1만원 미만의 외식비를 지출해야 하는 음식은 김밥과 김치찌개 백반을 비롯해 자장면, 칼국수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품목의 외식비는 삼겹살 1인분 1만 9,000원대, 삼계탕 1만 6,000원대, 비빔밥 1만 5,000원대, 냉면 1만 1,000원대 등으로 이미 크게 오른 가격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비빔밥 1만 1,000원, 김치찌개 9,300원, 칼국수 9,750원
지역별 외식 품목 가격도 이미 대폭 올랐고,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치찌개백반이 가장 비싼 곳은 대전으로 9,300원, 제주의 경우 9,125원으로 9,000원 선을 넘긴 이후 지속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또 칼국수 가격이 9,750원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9,000원 선을 넘기면서 가장 비싼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비빔밥이 가장 비싼 곳은 유일하게 1만 원대를 넘겨 1만 1,190원인 전북, 반면 김밥과 자장면은 전남과 경북에서 각각 2,556원, 5923원으로 가격이 낮았습니다.
■ “고물가, 공공요금 인상 압박”.. 세탁·미용료 등 줄줄이 올라
또 지난달 서울의 경우 개인서비스요금은 이발소 비용이 1만 2,000원, 목욕비 1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각 7월, 9월부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만 숙박비가 5만 769원에서 5만 846원으로 올랐습니다.
제주의 경우 지난 2월 1만 원으로 오른 이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탁비가, 11월 1만 500원으로 500원 올랐고, 미용요금이 전달(2만 1,750원)보다 오른 2만 3,000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은, 전기·가스 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인한 이용료 상승 압박이 커진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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